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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iNtO MY eYES

Two Ledbetter

90년대 추억을 떠올리며

by 나의기쁨

Nirvana의 등장은 얼터너티브 록, 그런지 록의 열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나의 최애 밴드를 꼽으라고 하면 Pearl Jam을 꼽는다.

이들의 첫 데뷔작인 <Ten>이 1991년에 나왔는데 Jeremy는 정말 지금 들어도 너무 멋지다.


지금까지도 이들의 모든 음반을 수집하고 있고 자주 꺼내 듣는 밴드이다.


Yellow Ledbetter는 당시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학교 시절 미국에서 온 사촌 형이 가져온 이들의 싱글이었던 <Jeremy>을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


아마 그때였던 거 같아요

를 시전 하게 된 그런 곡이다.



Pearl Jam - Yellow Ledbetter (1992년 Single Jeremy B-side)

Eddie Vedder의 보컬은 뭐랄까?

일반적인 기준에서 볼 때는 뭔가 이상한데 특유의 톤, 발음이 살짝 뭉개지는 약간은 웅얼거리는 거 같은데 이게 또 킬 포인트가 아닌가!!!!


Kenny Wayne Shepherd - While We Cry (1995년 음반 Ledbetter Heights)


요즘 친구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기타리스트가 누구인지 궁금하지만 2000년대에는 John Mayer라고 나는 단언할 수 있다.


Stevie Ray Vaughan을 떠올리게 하지만 뭔가 세련된 Stevie Ray Vaughan 같은 느낌적인 느낌인데 갈수록 Eric Clapton이 생각나게 한다.

그래서 까이는 거 같은데 뭐 나는 다 좋다.


하지만 가장 Stevie Ray Vaughan 같은 연주를 하는 기타리스트라면 나는 단연코 Kenny Wayne Shepherd를 꼽는다.


95년 불과 17세에 발표한 <Ledbetter Heights>는 지금 들어도 명불허전이다.


그중에 While We Cry는 Pearl Jam의 Yellow Ledbetter와 거의 흡사한 코드웍을 보여주지만 스타일도 다르기도 하고 암튼 멋지다.


이 두곡으로 하루 업무를 시작해 보고 싶은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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