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solt Kaltenecker
Wanderlust
<Wanderlust>
Vivid Sound/2003
Zsolt Kaltenecker - Piano, Keyboards
Péter Papesch - Bass
András Dés - Percussions
1. Still Around
2. Play
3. Toccata
4. Grey Clouds
5. Kharón
6. Time Of Peace
7. Las Mañanitas
8. A Reason To Wake Up
9. Strange Boogie Things
10. Awakening
한 때는 남들이 잘 모르는 뮤지션들을 찾는 허세를 부렸던 적이 있었다. 그때는 특히 유럽 재즈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유럽을 중심으로 많은 뮤지션들을 찾고 음반들을 구입하던 때였는데 일본에서 개발자로 일하던 친구를 만나러 일본에 갔다가 만나게 된 뮤지션이 지금 소개하는 Zsolt Kaltenecker라는 피아니스트이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출신의 피아니스트로 그는 Keith Jarrett의 음반을 듣고 재즈 피아니스트로서의 꿈을 꿨다고 한다. 몇 장의 작품들에서 그는 전통적인 피아노 트리오 형태의 연주를 해왔지만 대부분은 퓨전 스타일의 연주나 Keyboard-Electric Bass-Percussions이라는 일반적이지 않는 형태의 트리오를 통해서 개성적인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지금 소개하는 작품 <Wanderlust>는 오랜 기간 함께 해온 Péter Papesch와 András Dés와 함께 여지없이 독특한 스타일의 연주를 선보인다. 일렉트릭 베이스가 주는 독특한 질감과 드럼이 아닌 퍼쿠션을 통해서 원형에 가까운 리듬 연주 때문인지 음반 전체적으로 상당히 역동적인 느낌이 든다. 이것이 큰 이질감을 주지 않는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표출되기 때문이다.
피아노 솔로를 펼치는 Zsolt Kaltenecker는 어떤 하나의 주제와 멜로디를 점진적으로 확장해 나가는 스타일로 연주를 한다. 그래서 뚜렷한 기승전결의 형식을 보여준다.
'Play', 'Awakening'이 그의 개성과 음악적인 특징을 잘 보여주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나의 눈은 24시간도 모자른 듯 너를 바라보고 싶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