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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의기쁨 Dec 29. 2015

Pedro Ojesto Trio

Quiero

<Quiero>

Karonte/2004


Pedro Ojesto - Piano

José Miguel Garzón - Bass

Fernando Favier - Drums, Percussions


Guest:

Ramón El Portugués - Voice

Ana Salazar - Voice

Jorge Pardo - Saxophones

Ramón Jiménez - Guitars

Bernardo Parrilla - Violin


1. La Brisa

2. Quiero ("siguirilla")

3. Halo

4. De La Ceca A La Meca

5. Soniquete ("buleria")

6. Bronce Gitano ("solea")

7. Orbita

8. Esperanza ("rondeña")

9. Tarifa Estambul


Pedro Ojesto는 스페인의 플라멩코를 주로 연주하는 피아니스트이다. 원래 그는 클래식을 전공했던 사람이었는데 플라멩코의 연주에 매료돼서 재즈와 플라멩코를 사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사실 국내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는 뮤지션이다.


하지만 그는 플라멩코와 관련된 책 (Las Claves Del Flamenco)을 쓰기도 했고 교육자로서 중점을 두고 활동을 해왔다.


지금 소개하는 작품은 스페인의 Karonte라는 레이블을 통해서 발표된 작품이다. 국내에서도 이 레이블의 작품들이 다수 소개된 적이 있다. 그래서 이 작품은 나도 우연찮게 구하게 된 음반이다.


막연히 플라멩코라는 음악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춤과 관련된 플라멩코, 열정적인 춤.

과거 Chick Corea의 'Spain'을 너무 멋지게 연주했던 Tomatito와 Michel Camilo의 연주가 아마 내가 아는 플라멩코 음악의 전부가 아니였을까 


이 음반에는  몇몇 뮤지션이 게스트로 참여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피아노 트리오 형태를 이루고 있다. 플라멩코 기타 연주가 없이 플라멩코가 주는 열정적인 느낌을 어떻게 표현할까에 집중한다면 이 작품은 열정적이기보다는 오히려 로맨틱하게 들린다.


그중에 플라멩코 연주와 보컬의 어울림이 묘한 매력을 주는 'Quiero'와 춤사위가 상상이 되는 묘한 매력을 지닌 'Soniquete ("buleria")'는 분명 이 음반에서 백미로 꼽기에 충분하다.


Quiero
Soniquete ("buleria")

개인적으로 Soniquete ("buleria")는 진짜 CD가 늘어질 때까지(?) 들었다. 이상하게 가슴을 울리는 박수소리와 긴장감 있게 진행하는 Pedro Ojesto의 피아노 연주가 시종일관 두근두근거리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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