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름 Ligia
Stan Getz 하면 많은 사람들은 그를 보사노바 연주자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재미있는 건 사실 그가 보사노바 관련 정규작을 녹음한 건 내가 알기론 4장인가 5장뿐이 안된다는 것이다.
4, 50년대는 비밥을 제대로 아는 백인 뮤지션으로서 연주 실력을 알려왔고 60년대 후반 Chick Corea와 함께 라틴 재즈를 녹음한 몇 장, 그리고 그 이후에는 자신만의 전통적인 비밥 언어를 선보였던 후기 작품들로 구분할 수 있다.
하지만 64년에 발표했던 <Getz/Gilberto>의 엄청난 상업적 성공은 연작을 발표하게 했고 Stan Getz를 전문 보사노바 연주자로 인식하게 한 계기가 되었다.
뭐 어쨌든 나는 그것도 좋다. 개인적으로 그 이후 76년에 João Gilberto와 Antônio Carlos Jobim이 다시 만나서 녹음한 <The Best Of Two Worlds>을 더 선호한다.
이유는... 'Ligia' 이 한 곡 때문이다...
나는 그녀에게 Ligia라는 별명을 붙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