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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의기쁨 Jan 07. 2016

Chico Freeman 4-tet

Spoken Into Existence

<Spoken Into Existence>

O-Tone Music/2015


Chico Freeman - Tenor & Soprano Saxophone

Antonio Faraò - Piano

Heiri Känzig - Bass

Michael Baker - Drums


1. Seven Steps To Heaven

2. Free Man

3. India Blue

4. Black Inside

5. Dance Of Light For Luani

7. Nia's Quest

7. N'tiana's Dream

8. Lara's Lullaby

9. Erika's Reverie

10. Soft Pedal Blues

11. Niskayuna

12. The Crossing

13. Ballad For Hakima


이전에 소개했던 Von Freeman의 아들인 Chico Freeman의 내가 처음 접한 그의 음반은 퓨전 스타일의 음반이었다. Brainstorm이라고 해서 퓨젼 스타일의 뮤지션들과 함께 팀을 결성해 발표한 <Threshold> 었다. Jack Lee가 기타리스트로 참여하기도 했고 이 작품에 수록된 '제주도'라는 곡도 참 인상적이었는데 이 뮤지션을 그때만 해도 나는 펑키, 퓨젼 스타일의 뮤지션으로만 인식했었다. 하긴 그는 힙합, R&B, 소울 등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에도 참여하기도 했다.


2015년에 Chico Freeman은 두 장의 음반을 발표했다.  그중에 하나는 Intakt레이블에서 베이시스트 Heiri Känzig와 함께 듀오로 연주하는 <The Arrival>라는 작품과 지금 소개하는 <Spoken Into Existence>이다.


Chico Freeman은 2014년에 유럽 투어를 병행했었다. Antonio Faraò가 American Quartet을 결성하고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할 당시의 인연으로 함께 하기도 했었는데 이 당시 스위스에서 즉흥적으로 Heiri Känzig와 함께 2014년 12월 13, 14일 양일에 걸쳐 녹음을 진행했다. <The Arrival>은 스위스 레이블인 Intakt의 성향과는 별개로 너무나 아름다운 연주가 수록되어 있었다.


Chico Freeman은 이때 만났던 뮤지션들에 대해서 상당히 큰 호감을 가졌던 듯 싶다. 듀오를 녹음했던 Heiri Känzig와 이탈리안 출신의 피아니스트 Antonio Faraò 와 드러머 Michael Baker가 참여하면서 콰르텟 형식으로  <Spoken Into Existence>을 녹음하게 된다.


원래 그의 연주는 John Coltrane이나 Archie Shepp같이 강인한 블로잉을 주로 구사하기도 했고 퓨젼 스타일에서는 상당히 펑키한 스타일의 연주를 해왔는데 이 작품에서는 상당히 힘을 뺀 듯한 느낌의 연주를 선보인다. 그것은 아무래도 함께 하고 있는 리듬 섹션에 배려가 아닌가 하고 조심스레 짐작을 해 본다.


이 작품의 셋 리스트도 각 멤버들의 오리지널을 담고 있다. 그래서 각각의 곡들이 가지고 있는 감성에 맞춰서 연주를 한다. 물론 리듬 섹션과의 조화는 덤이다.


Free Man

Antonio Faraò가 Chico Freeman을 위해 만든 곡으로 Soprano Saxophone을 연주한다. 때론 John Coltrane이 흔적이 연주 곳곳에서 드러난다.

Niskayuna

거장의 향취를 풍기는 뮤지션이지만 국내에서는 그다지 큰 인기를 못 얻는 듯해서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는 뮤지션이다. 그럼에도 그의 연주는 분명 최상의 연주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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