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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퍼니제주 김철휘 Sep 04. 2020

중국과 인도의 데이터 전쟁, 누가 이길까요?

매일 이슈가 되는 유통, IT 관련 소식을 전달합니다

인도, 중국산 앱 추가 금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118개 포함

인도, 중국산 앱 추가 금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118개 포함


중동에서 석유가 나고부터 국제적 분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국가 간의 무력충돌 이면에는 경제적 주도권을 누가 거머쥐느냐를 둔 역학관계가 작용해왔었지요. 그리고 그 작동원리는 '자원과 그것의 흐름'이 주도해왔습니다. 


팍스 아메리카나를 유지하고 싶었던 미국이 중동 석유의 권리와 유통에 개입했듯이, 21세기 원유라고 불리는 '데이터'에 대한 소유와 그 서플라이 체인을 두고 대국 간에 심각한 불협화음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도도 그간 ICT 혁명의 뒤안길에서 소비와 아웃소싱의 시장 역할에만 머물다가 이제 자국 우선주의를 중심으로 데이터 혁명에 가담하고 있습니다. 


인구 대국 간 국경 분쟁은 표면적인 이유이고 결국은 자원(사용자의 데이터)을 둘러싼 대립이 근본 원인이겠지요. 앞으로 데이터 주도권을 두고 세계열강 간에 대립이 격화될 전망입니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 투자책임자 가 자주 이야기하는 "미국, 중국 중심의 글로벌 제국주의에 굴복하지 않겠다" 말이 사뭇 비장하게 다가오는 요즘입니다.



아마존, 트위치 통합 통해 음악 스트리밍 입지 확대


Amazon Boosts Music Streaming Reach With Twitch Integration

https://finance.yahoo.com/news/amazon-boosts-music-streaming-reach-150603320.html?soc_src=social-sh&soc_trk=fb


아마존이 '틱톡' 인수에 별로 관심이 없는 이유는 '트위치'라는 핫한 동영상 플랫폼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특히나 '트위치'는 음악과 게임을 즐기는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서비스라고 합니다. 월평균 9억 명이 트위치를 시청한다고 하니 유튜브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지요. 


아마존이 트위치의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아마존 뮤직’ 앱에 통합한다는 소식입니다.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트위치 채널을 아마존 뮤직과 연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인데요. 이는 아마존 뮤직이 성장하는 음악 스트리밍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존은 '트위치'를 이용한 대화형 게임도 개발할 만큼 트위치를 게임 비즈니스에도 적극 활용하는 분위기인데요. 아마존 웹서비스(AWS)라는 안정적인 인프라 위에 막강한 영상 플랫폼과 데이터에 기반한 콘텐츠까지... 전자상거래 비즈니스를 인간의 모든 영역에 활용하는 아마존의 확장력은 알아줘야 할 것 같습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 확산... 네이버·카카오톡에도 탑재


정부, 통신사와 같은 네트워크 사업자, 삼성과 같은 스마트폰 제조사, 네이버&카카오 같은 포털까지... 규제가 풀린 틈을 비집고 다양한 섹터의 플레이어들이 '모바일 신분증'에 상당한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관심(interest)이 집중된 곳에는 이윤(interest)이 있는 법이지요.


조선시대 호패를 통해 호구를 조사했던 이유는 이것이 군역, 요역 등 모든 행정서비스의 기준(standard)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21세기에 들어서도 모든 사업의 기반은 '네가 누구냐'를 인증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될 것이기에 '출입문'과 같은 역할을 할 '모바일 신분증' 사업은 모든 비즈니스 사업자에게 중요한 영역이 될 전망입니다.


더불어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상황에서는 '나는 안전하다'를 증명할 만한 '위생증' 이 필요합니다. 항상 휴대하는 스마트폰에 모바일 신분증이 탑재된다면 지금처럼 QR코드 앱을 또 깔고 인증하고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겠지요.   



'퍼피레드'처럼 아바타로 변신해 친구와 대화+게임+영화까지 즐길 수 있는 '페이스북 호라이즌'


페이스북이 가상현실 커뮤니티 '페이스북 호라이즌'의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합니다. 페이스북 호라이즌은 2019년 페이스북의 VR 기기 오큘러스의 프레젠테이션 이벤트 ‘오큘러스 커넥트 6’에서 최초 공개된 서비스인데요. VR 기술로 더 실감 나는 가상 세계를 접할 수 있고, 텍스트뿐 아니라 음성으로도 다른 유저와 대화를 나눌 수도 있어 자신만의 공간을 꾸미기에 안성맞춤이라고 하네요. 


이런 기사를 보면 또 싸이월드가 생각이 납니다. 아바타들이 뛰어놀던 '미니룸'이 그립기도 하고요. '기술이 중요하냐? 비즈니스 콘셉트가 중요하냐?' 누가 묻는다면 저는 이렇게 대답하고 싶습니다. 


"바보야~ 중요한 건 '타이밍'이야"




이상 오늘의 유통, IT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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