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영화식당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구부장 Aug 13. 2024

0813 오늘의요리? (히치콕의 다이어트?)

카메오 성애자 히치콕의 위기

서스펜스의 거장

세계 영화의 거인


무성영화, 유성영화, 그리고

흑백영화와 컬러 시대를 관통하며

활동한 영화감독


흥행이면 흥행

예술성이면 예술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알프레드 히치콕!


인간계를 넘어선 아이디어

창의적인 영화감독


회사를 등친 횡령범이

맞이하게 되는 잔혹함 <사이코>

살인했다는 고해성사를 받은

신부의 고뇌를 담은 <나는 고백한다>

움직일 수 없는 환자의 몸으로

건너편 집의 살인을 목격하는 <이창>


흑백영화로 만들어내는

잔혹한 헤모글로빈의 걸작

컬러작품으로 만들어내는

칠흑 같은 암담함

히치콕은 그런 감독이었습니다.


시작은 필요해서

나중에는 미신 때문에!


히치콕 감독은 카메오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카메오 성애자는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하숙인 <1926년>에서

화면을 채우기 위해

출연을 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출연 안 하면 안 될 것 같은

징크스가 되고,

관객을 위한 의무가 되더니

현재는 그를 찾아보는 재미가 되었습니다.


때론 관객들이 영화를 본다기보다

카메오 장면에 집중해서

영화에 집중하도록

5분 이내에 등장했다고 하네요!!


시작과 끝이 좁디좁은

구명보트! 카메오 틈이 없다!


독일의 유보트의 공격으로

침몰하는 선박에서 탈출한

구명보트에서 시작해서

구명보트에서 끝나는 영화

구명보트


지나가는 행인도 없는데,,,

떠내려가는 시신으로 출연하나?

카메오 출연에 혈안이 된

히치콕 감독의 선택은?


살 빼는 약 광고!


결국 구명보트 안에

신문의 살 빼기 약

비포 애프터 모델로 등장!


제한된 공간, 제한된 등장인물 속에

전쟁의 잔혹함과 사랑

인간의 비애를 다 담아낸

희대의 걸작입니다.


이번엔 시작과 끝이 ROOM

원테이크 영화 '로프'


여기서도 특유의 상상력을 발휘합니다.

창문너머 보이는

히치콕 감독의 실루엣 네온 간판!


1899년 오늘(8월 13일)

위트 있는 재미있는

히치콕 감독이 태어났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0812 오늘의요리,술,영화 (처량한 남자의 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