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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오늘의음식,술,영화
(헤모글로빈의 시인)

그가 선택한 음식

by 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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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혈이 낭자한 영화만

찍는 게 아니었습니다.


엉성한데 짜임새 있고

못 추는 것 같은데 리듬과 하나가 되고

어울리지 않는데 멋진 춤을 추는

이상한 커플 댄스!

펄프 픽션의 장면 장면은

그렇게 매력적이었습니다.


헤모글로빈의 시인이라 불리는

타란티노 감독은 이렇게

멋진 댄스씬을 만드는 장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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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루이스 or 아모스&앤디?


우마서먼과 존트라볼타는

춤을 추기 전 웨이터를 부릅니다.

셰이크 주문을 하자

우마서먼에게 되물었습니다.

마틴&루이스?

아모스$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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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셰이크냐?

초코셰이크냐?


마틴&루이스는

옛날 코미디쇼의 백인 코미디 듀오이고,

아모스&앤디는 흑인 듀오였습니다.

셰이크 종류 선택을

그렇게 빗대어 물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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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서먼의 선택은?


영화에서 알 수 있듯이

그녀는 마틴&루이스를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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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적 발언이 난무하는

펄프픽션

시대를 반영한 것이지

감독의 성향을 보여주는 것은

아닙니다.

1994년 오늘(9월 10일)

#펄프픽션 한국에서 개봉되었습니다.

미국보다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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