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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부장 Sep 20. 2024

0920 오늘의요리,술,영화 (킹스맨의 마티니)

007의 나비효과

최장수 프랜차이즈 영화

007 시리즈


저는 007 유어 아이즈 온리를

마지막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007 영화를 본 적이 없습니다.


저에게 새로움을 주진 못하는

지겨운(?) 시리즈가 되었듯

007의 영향, 또는

반면교사로 삼아 만들어진

또 다른 프랜차이즈가 있습니다.


마티니를 단숨에 들이켜고

농담을 내뱉는 제임스 본드


제이슨 본은

여성혐오적이기까지 한

제임스 본드와는

아주 대조적인 인물입니다.


8년 전 맷 데이먼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자신이 연기한

제이슨 본과 제임스 본드와의

차이를 언급했었습니다.


007 제작사에게 거절당한

감독의 화답 



죠스의 성공 이후

007 시리즈 신작의 감독직을

원했던 스티븐 스필버그

하지만, 기회를 얻지 못하자

미국판 새로운 제임스 본드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인디아나 존스'


새로운 에이전시의 탄생


매너와 폭력을 멋지게 결합한

독특한 스파이 영화는

007의 패러디이며,

007 시리즈의 13편을

킹스맨에서 오마쥬 하며

리스펙트를 보였지만

동시에 패러디를 통해

007의 은퇴를 요구했습니다.


보드카 마티니 vs 진 마티니


007 제임스본드는 첫 영화부터 

"보드카 마티니,

젓지 말고 흔들어라!"

이렇게 그만의 칵테일을 주문합니다.


하지만, 정통 마티니는

보드카가 아니라

'진'으로 만들어왔거든요.


그래서, 킹스맨에서는

젠틀맨이 된 에그시가

정통 마티니를 주문합니다.


마티니! 당연히 보드카 말고

진으로! 오픈하지 않은

베르무트 병을 바라보며

10초 동안 저어주세요!


제임스 본드와 정반대로 주문한

비밀 요원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2104년 오늘(9월 20일)

런던에서 처음 공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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