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5 오늘의요리,술,영화 (드라마, 영화의 화수분)

바보들의 행진부터 고래사냥, 해신의 원작자 그의 원픽 맛집

2본 동시 상영관의 배려

제가 살던 동네에는 천일극장이라고

2본 동시 상영관이 있었습니다.

한편은 고교얄개 같은 전체관람가

한편은 19금 영화가 동시 상영되던 곳

친절한 그 극장들은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던

우리들은 전체관람가에 들여보내서

19금까지 마스터하게 해 줬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니 

최인호 선생님의 작품들이 많더군요.

어디서 타는 냄새 안 나요?

에릭의 불멸의 명대사로 유명한

드라마 불새!(이서진, 이은주) 

이 또한 최인호 선생님 원작입니다.

장미희, 이정재를 주인공으로 

영화화도 2번

자! 떠나자!

고래 잡으러~

그리고 한 시대를 풍미한

모든 배우들이 출연했던

주옥같은 영화들 ^^

모두 최인호 원작!

상도와 해신

숱한 드라마들도

소설가 최인호의 작품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만들기 어려운 

음식을 사랑한 소설가

아버지의 고향이 평양인

서울 태생 최인호 선생은

면은 알맞게 삶아져야 하고

육수는 간이 딱 맞아야 하기에

세상 가장 만들기 음식을 

냉면이고 하셨습니다.

그는 여름이면

하루 한 끼는 평양냉면을 드셨고

우래옥이 가장 단골이었습니다.

2013년 오늘(9월 25일)

한국 영화, 드라마 소재의 화수분

최인호 선생님이 떠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