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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4. 2024
0924 오늘의요리,술,영화 (개츠비의 개취)
위대한 개츠비가 즐기던 하이볼, 우리는 언제부터?
묘령의 여자 한 명이
양주와 탄산수를 마시고
1931년 11월 26일 동아일보
오사카에서 안경 쓴 묘령의 여자 한 명이
양주와 탄산수를 마시고
명상에 잠겨있다가 돌연히 혼수상태에
빠져버린 사건이 있었습니다.
'하이볼'이라고 검색하면
과거의 기록을 찾을 수가 없는데
'양주'와 '탄산수'로 검색하니
가장 먼저 뜬 기사가
사랑에 배신당한 여인의
꽐라 된 이야기.
하이볼 마신 것이 유력!
그리고 박스 안 광고 문구를
읽어보시렵니까?
여름은 우이스키와
헤루메스와 탄산을 잡수시압!
(헤루메스는 1920년대 위스키)
탄산수
참맛은 어데잇나?
1938년 5월 24일 조선일보
탄산수를 그대로 마셔도 좋고
레몬과 사탕을 넣으면 레모네이드가 되고
'위이스키'를 반가량 타도 좋습니다.
'하이볼'이라고 부르지 않지만
분명 탄산수와 위스키는
이미 이렇게 만나고 있었습니다.
자기의 무안을
지워버리기 위해서
바텐에게 하이볼 한 잔을
만들어달라고 했다
1956년 3월 11일 조선일보
꼬냑을 마시는 남자와
수작(?)의 티키타카가 이루어질 때
그녀는 하이볼을 시킵니다.
하이볼이라는 명칭이
첫 등판한 것입니다.
나 하이볼 한 잔 줘요
그리고, 1956년 영화 '자유부인'
조신해야 할 교수 부인이
외간남자와 춤을 추었다는 이유로
원작자자 정보기관에 끌려가
고문을 당했다고 전해지는데요.
바로 이 영화에서 명확하게 들립니다.
그 이름 '하이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