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권의 책으로
도서관을 만드는 사나이 ②

왜 미국 소설을 모으려고 하세요?

by 구부장
스타벅스입구.jpg 로컬 로컬 울부짖는 시대, 경동시장은 스타벅스로 달렸습니다.


로컬 크리에이터 열풍!


로컬크리에이터를

‘지역의 자연과 문화 특성을 소재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가'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현재 부울경지역에서

기획자로 활동 중인 저로서는

반박할 수 없는 간단명료한

정의이지만

그렇다고 실행에 큰 도움이 되는

말은 아니었습니다.


고구마가 지나갔다고

수십억 들여서 고구마 박물관 만들고

커피가 가장 많이 하역되는 곳이라고

커피타운을 지자체는 조성하면서


로컬크리에이터라는

근사한 이름을 받은 우리 프로젝트는

지역성 없다고 거절당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다, 경동시장 상인들은

3년 공을 들여서 스타벅스를

유치했더군요!


지역성은 내부에서 찾고

혁신은 외부에서?


네, 아주 단순하게 생각해 보기로 했습니다.

지역성은 우리 삶의 터전에서 찾고

혁신성은 외국으로 눈을 돌려 찾아보자!


스타 상품, 스타 기업을 유치하여

화제성으로 주목시키고

그 지역 크리에이터와 협업으로

맷집을 기르자?


네!

그래서 첫 번째 울산을 타깃으로

고민한 결과!


반구대 암각화와

모비딕의 결합!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BC 6천 년 전의

고래사냥 암각화를 가진 울산에

세계 3대 비극의 대서사시

허먼 멜빌의 모비딕의

세상 모든 책을 모은다면?

재미있지 않을까요?


170년간 출간된 책들의 표지만 전시해도

시대별, 대륙별 전시만으로도

멋진 미술전시가 되지 않을까요?


그렇게 되면

울산은 세계의 고래 문화 수도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모비딕_발표.pptx.jpg 반구대 암각화와 모비딕


개인이라는 한계


기업 유치한다고 혜택을 줄 수도 없고

테마파크 가져오려고

돈을 지불할 수도 없는 자로써

책은 사모을 수 있잖아요!


그럼에도

지금까지,,, 그 놈의 지역성!

왜 미국 사람 소설모으냐고!!!


그 소릴 제일 많이 듣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단 한 권의 책으로 도서관을 만드는 사나이 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