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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오늘의요리,술,영화 (티파니의 카포티)

영화와 소설의 전혀 다른 결말

by 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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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를린 먼로를 위해 썼지만

마를린 먼로가 거절한 영화


오드리헵번의

커피와 크루아상 장면으로

유명한 티파니에서 아침을!

주제가 Moonriver가 유명하고

로맨틱 코미디로 알려졌지만

원작 소설의 결말은 전혀 다릅니다.


성공과 부, 그리고 파멸을 안겨준

위험한 재능을 갖고 태어난

트루먼 카포티가 집필한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결말은

되찾은 달콤한 사랑이 아닙니다.


마를린 먼로를 위해 집필했지만

연기 변신을 원한 그녀가 거절하자

오드리헵번으로 주연이 바뀌면서

영화 속 그녀의 직업과 결말이

수정되었는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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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픽션 소설의 효시

인 콜드 블러드 In Cold Blood


1959년 캔자스 주 작은 마을

무참하게 살해당한 일가족 네 명.


카포티는 하퍼리(앵무새 죽이기)와

취재에 나서 저널리즘과 소설 쓰기를

혼용한 논픽션 작품을 쓰게 됩니다.


두 범인은 취재 중 체포되고

뇌물을 써가며 면회를 하고

절망에 곡기를 끊은 범인에게

음식을 떠먹여 가며 인터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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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대화를 나눈

교수형 증인


인터뷰만 6천 페이지

가방만 25개

<인 콜드 블러드> 집필에 매진하며

범인과 소통했고

그들의 교수형을 원한 카포티


마침내 사형집행의 날

범인(스미스와 히콕)은

카포티를 교수형의 증인으로

마지막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지명합니다.


그들의 사형집행은

카포티에 치명적 내상을 입혔고

그는 책을 완성했고

그에게 부와 명성을 주고

사교계의 총아로 만들었습니다.


(영화 카포티에 이 과정이 상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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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사회를 폭로하려다

셀럽에서 퇴출된 카포티


상류사회의 치부를 폭로하려던 그

하지만, 그런 그를 사교계는

방치하지 않고 완벽하게 차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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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건전하고 결백한 여성인

낸시 클러터가 마지막 한 행동은


이웃의 십 대에게

완벽한 체리 파이를 만들어주는 일이었다.

“오븐에서 막 꺼내 바삭바삭한

격자모양 크러스트 아래에서

체리가 부글부글 끓는 파이”

<인 콜드 블러드> 중에서


문체의 간결함과 완성도 높은

그의 스타일.

4살 때 글을 읽고

8살에 짧은 이야기를 쓰기 시작하고

동시에 게이로서의 정체성을 깨달은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미국의 소설가

트루먼 카포티가

1924년 오늘(9월 30일)

태어났습니다.

#cap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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