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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부장 Jul 19. 2024

0719 오늘의요리?
(스포-쓰맨의 정식)

조선 체육의 아버지, 그의 단골 밥집?

1927년 극동올림픽 우승

조대축구군의 도발


아시안게임의 전신인

극동올림픽이 열린 1927년

일제강점기 일본 축구 대표로

조대축구단이 출전합니다.


국가대표 선발이라는 시스템이

낯설던 그때,

조대! 즉, 와세다 대학 축구단은

일본 대표로 나가 1등을 차지합니다.


그리고, 조선땅 순회공연을 시작하죠!

일본인의 우수성을 선전하기 위해!

그들을 맞이한 첫 팀은

연전군! 연희전문 축구단!

연전군은 조대를 참교육 시켜버립니다!

4 대 빵(0) 연전군의 압도적 승리!

조대축구단은 나머지 경기를 취소하고

조기귀국합니다.



한국 스포츠의 아버지

만능 스포_쓰맨 여운형


일제강점기 이처럼 막강한 화력을

자랑한 조선 스포츠에는

숨은 조력자들이 많았는데,,,


영화 YMCA 야구단 송강호의 실제인물로

알려진 몽양 여운형 선생은

1912년 횡성 YMCA 운동부를 맡아

야구단을 이끌고

일본 와세다 대학 원정을 이끌었고


덴마크 체조를 도입하고

조선씨름협회를 창립하고

포기하려던 마라톤 손기정을

발굴했으며


대한축구협회의 전신인

조선축구협회 2대 회장을 지냈고

조선체육회(현 대한체육회) 초대회장

조선올림픽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맡아

1947년 국제 올림픽 위원회 

가입에 성공하여

1948년 미군정 시대에

태극기를 내걸고 

런던 올림픽에 참석하도록 했습니다.


내 마지막 도전을

응원해 달라는 홍명보

우승과 기록이 목적이

아니라는 여운형


평생을 독립운동가로

통일운동가로 살아온 

몽양 여운형은


우수한 선수를 길러

세계 신기록 수립이

목적이 아니다!

전 민족의 체질과

의식을 강하게 해야 한다!


이것이 조선축구협회 2대 회장

몽양이 운동보급에

최선을 다한 이유였습니다.


1996년부터

전두환의 하나회를 따라

열하나회라는

축구계 사조직을 만들고

자신의 마지막 도전을

응원해 달라는

홍 선수와는 

다르지 않습니까?



여운형선생이 즐겨 찾은

조선호텔 정식(코스요리)


베를린 금메달 손기정 선수의

태극기를 새겨 결국 폐간한

조선중앙일보 사장이었던

여운형 선생은

조선호텔에서

비즈니스 모임을 가지며 

정식 코스요리를

자주 드셨다고 합니다.


애피타이저는

콩소메와 레테스 샐러드

메인은

오리 간 구이와 로스트비프

그리고 디저트는

자몽 소르베와

바닐라 아이스크림!


이 런치 코스요리가 당시 2원

설렁탕 20그릇 가격 ^^


1947년 오늘(7월 19일)

몽양 여운형 선생이 이룬

IOC(국제 올림픽 위원회) 가입 기념

한국 영국 기념 축구 친선전

관람을 위해 가는 길에

암살을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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