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여행자 : museum

49일간의 미국 일상기록(2)

by 미래공원


다시금 깨닫게 된다.

뉴욕은 여행의 중심지라는 것을..


구글에서 뉴욕 맨해튼 시내 맵을 켜면 오밀조밀 관광명소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인지 뉴욕 맨해튼 도심에서는 바쁘게 움직이는 뉴요커를 볼 확률보다는 누가 봐도 여행자인 무리들을 많이 보인다. 특히 어느 도시 보다도 걸어서 갈 수 있는 spot이 밀집되어 있어 뉴욕은 언제나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 같다.



겨울에 뉴욕을 찾는다면, 다행히도 museum이 있어 반갑다.



매서운 도시의 칼바람을 피해 따뜻한 실내에서 호젓하게 작품을 마주하며 감상할 수 있으니, 겨울 여행에서 이 만큼 최적의 장소는 없다. 그중 이름 들어봤음직한 유명한 museum은 뉴욕 시내에만도 여러 개다. 유명한 작품 하나만 소장하고 있어도 그것을 보려고 사람들이 줄을 서는데, 전 세계적으로 이름 난 여러 유명 작품을 한 번에 볼 수 있으니 뮤지엄 투어를 하기에는 여러모로 가성비 좋은 도시라고도 할 수 있다.


간혹 유명 작품이 아님에도 예상치도 못하게 작품이 너무 취향에 맞아서 감명을 받게 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확률적으로 그런 경험은 흔치 않다. 명작이 명작인 이유는 있더라. 아무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작품을 마주할 때 그 작품의 참의미를 이해 못 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작품에 대한 배경지식을 알고 감상하는 것은 더 풍부한 경험을 하게 해 준다.

해외여행 시 몇 번의 뮤지엄 도슨트 경험이 있다. 도슨트 경험의 장단점이 있다면 속성 과외 느낌으로 머릿속에 주요 정보를 넣어준다. 그렇지만 도슨트 따라가기 급급해서 작품 감상이라는 무드의 알맹이를 놓친 것 같다는 느낌을 종종 받곤 했다.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는 사전에 작품 정보를 최대한 많이 알고 가려고 노력했고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깨달은 게 하나 있다면, 유명한 작가와 작품에는 그 시대의 고민과 삶이 묻어난다는 것이다. 작품을 통해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은 행운이다.





MoMA (The Museum of Modern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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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A는 전 세계에서 현대미술로 가장 영향력이 있는 미술관으로, 다양한 장르의 근현대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 미술계의 트렌드가 시작되는 곳답게 현대미술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만큼 시각에 따라서는 난해한 작품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내가 느낀 현대미술은 관람객의 해석에 따라 그 작품의 의미가 달라질 수 있어 작품을 만든 사람인 작가의 몫이 50%라면 관람객의 몫도 50% 지분이 있다고 봐도 좋을 것 같다. 그렇기에 사람마다 작품의 가치가 달라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MoMA는 멤버십 회원이라면 1시간 일찍 입장하여 좀 더 한가롭게 관람할 수 있었다.

참고로. 뉴저지 공립도서관에서 멤버십 혜택으로 무료 입장권 대여가 가능해서 이 혜택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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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A에는 유명 작품이 여러 점 소장되어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19세기 작품들을 전시하는 5층에 주로 전시되어 있다. 다만, 5층은 멤버십 혜택으로 일찍 오픈하는 곳에서 제한되어 있어서 다른 층을 먼저 관람하고 정규 오픈 시간에 맞추어 5층으로 이동했다.


거의 오픈런으로 입장한 덕분에 빈센트 반 고흐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는 'The Starry Night'을 여유롭게 관람했다.

고흐의 작품은 역시 직접 쌩눈으로 보고 살아있는 붓 터치감과 그 질감을 오롯이 느껴봐야 한다. 가까이서 본 밤하늘의 별빛 회오리에 빨려 들어갈 것만 같았다. 고흐는 그림은 특유의 영롱한 색체와 물감의 터치로 아름답다. 그러나 쓸쓸한 느낌이 드는 것은 지독히도 운이 없었던 그의 인생이 생각나서 일 것이다. 그림을 너무 사랑했지만 고독하게 살다가 생을 마감한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그때는 아니었고 지금은 매우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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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작을 했던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 중 '아비뇽의 처녀들'은 미술사 최초의 입체주의 작품으로 평가되고 피카소의 대표작이다. 피카소 작품은 이 작품 말고도 여러 점 있었다.

마르크 샤갈의 'I and the Village' 작품은 그의 특유한 색감과 몽환적 판타지가 잘 묻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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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공간에 마련된 모네의 방은 3개의 캔버스를 이어 놓은 클로드 모네의 '수련'이 차지하고 있었다.

이 공간은 마치 프랑스 파리 오랑주리 미술관의 축소판처럼 느껴졌다. 프랑스 여행 시 모네의 집이 있는 지베르니의 관광에서 모네의 집 정원을 보며 모네의 수련 작품의 뿌리를 보았었다. 그림을 보고 있자니 그때 봤던 풍경이 보이는 듯했다. 가까이에서 보면 무슨 형체인지 알 수 없는 투박한 붓터치이지만, 멀리서 보면 명확하게 보이는 수련의 모습들이 여전히 신비롭고 경이롭다. 그렇게 방 한가운데의 의자에 앉아서 한참을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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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의 팝 아트의 거장인 앤디 워홀의 'Campbell's Soup Cans'.

자세히 보면 다 다른 종류의 캠벨 수프였다. 이 작품은 예술 작품의 복제 생산, 상업주의 등 그전까지 지배적 미술이었던 추상 표현주의, 순수미술에 대한 모욕으로까지 해석되면서 숱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정작 본인의 메시지보다는 이후에 붙여진 메시지가 더 큰 화가이다.

현대미술이 이런 것 같다. 작품은 해석하기 나름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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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 그림에서부터 조각, 사진, 미디어 영상, 오브제, 드로잉 등 예술의 형태에 제한이 없다는 것을 다시금 느낀다. 개인적으로 현대미술은 내 취향이 아니었지만, 작품 보는 내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4시간가량 감상하다가 아픈 다리 이끌면서 퇴장했다. 조금은 현대미술에 가까워졌기를 바란다. 오랜 시간 머물었음에도 불구하고 들어가지도 못한 전시실이 있었다는 것이 함정이다.

MoMA 뒤뜰에 위치한 조각정원은 날씨만 따뜻했어도 조용한 휴식을 즐기기에 충분한 장소였을 것 같다.




the M.E.T (The Metropolitan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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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 관람에 앞서. 이날은 미술관 문턱에 도달하기까지의 여정이 궂은 날씨 덕에 매우 고난길이었다. 그렇지만 힘든 후에 느낀 행복의 감정은 대비되듯 극대화되어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다. 이날이 그랬다.

평소 같았으면 뮤지엄 입장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겠지만, 비 오다가 진눈깨비로 바뀌더니 펑펑 눈 내리는 이런 날이어서 정문으로도 여유롭게 입장할 수 있었다. 이런 날도 참 흔치 않을 것이다.

메트로폴리탄은 세계 3대 뮤지엄으로 손꼽히는 것에 걸맞게 역대급으로 방대한 컬렉션을 자랑하고 있어 관람 전 어떻게 보면 좋을지 여러 리뷰를 찾아봤었는데, 유명한 유럽 회화 작품이 몰려있는 2층의 600번대, 800번대를 먼저 볼 것을 추천하는 정도의 도움을 받았다.


N차 관람이지만 첫 관람처럼 작품 감상을 했다. 진짜로 예전 기억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늘 계획대로 되는 것은 없다지만, 시작은 900번대의 <Robert Lehman Collection>였다. 실내에 입성하여 가장 먼저 간 곳은 화장실을 가기 위해 헤매고 헤매다가 발견한 곳이다. 여기에는 르누아르, 렘브란트 작가의 회화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중앙 뒤편으로 깊게 쭉 들어간 곳에 위치한 이곳은 발길이 쉽게 닿을 곳은 아니었다. 삼각형 모양의 회랑식의 전시공간은 천창에서 빛이 들어오는 구조로 되어 있어 작품도 작품이지만 관람하는 동안 공간이 주는 느낌도 매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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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했던 2층으로 이동하여 한걸음 한걸음마다 교과서에서나 보던 유명 작품들이어서 찬찬히 감상했다.

빈센트 반 고흐 초상화, 발레 하는 소녀를 많이도 그렸던 에드가 드가의 작품, 클로드 모네의 연꽃 시리즈 이외의 다양한 풍경화 작품, 조르주 피에르 쇠라의 점묘화, 폴 세잔의 초기 정물화부터 후기 추상화까지 등등 열거하기 어려울 만큼 뮤지엄의 규모에 걸맞는 많은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한 작가의 작품이 한 점이 아닌 여러 점이 전시되어 있어 작가에 좀 더 몰입하여 감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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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에 새로운 발견이라고 하면 조각 작품이다. 회화 작품은 물감을 사용하는 것이라 일반인인 나도 그려봄직한 익숙함이 있어 진입 장벽이 낮은 반면, 조각은 보는 내내 어떻게 저렇게 유려한 곡선으로 입체감을 표현했는지 가늠조차 가지 않아 360도 발걸음을 옮기면서 경이롭게 감상했다.


거대한 규모답게 회화 작품뿐만 아니라 조각을 비롯하여 유럽 대저택의 실내 장식, 스테인드글라스, 갑옷, 무기, 이집트 스핑크스와 미라, 현대 사진 등 고대부터 현대까지 동서양 막론하고 다양한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어느 뮤지엄보다도 작품들을 담고 있는 갤러리 공간 그 자체가 예술이었다. 미술관 특유의 어두운 공간에 작품에 포커스를 둔 조명에 익숙해져 있다가, 이집트관에 들어섰을 때 탁 트인 유리창으로 보이는 바깥 하늘이 잠깐의 휴식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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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에서 보고 느낀 것을 모두 다 열거하기는 어렵다. 단언컨대 직접 마주해야만 느낄 수 있는 것이 분명 있다. 좋은 작품과 마주했을 때 그 느낌을 다시 느끼기 위해 뮤지엄을 찾게 되는 것 같다.

여행은 동시대 나의 세계와는 다른 사람들의 삶을 보는 것이라면,

뮤지엄은 과거 시대의 삶을 보는 것과 같다.


4시간 정도 머물렀던 메트로폴리탄은 쫄딱 젖은 생쥐꼴로 입장해서 따땃한 실내에서 관람하면서 뽀송하게 퇴장까지 했다. 해질녘의 뉴욕시내 야경을 보기 위한 탑오브더락 전망대 예약만 없었어도 더 시간을 보냈을 텐데 하는 아쉬움 남았다.

이건 찾다 보니 알게 된 정보였는데. 메트로폴리탄 입장권이 있으면 3일 이내에 미술관 분관인 '클로이스터'도 입장할 수 있다고 한다. 여기는 미술관 내부에 야외 회랑이 볼만하다고 하는데 이 추운 겨울에는 적합하지 않아 계획에서 뺐었다.

날이 좋은 날 가면, 가야 할 곳이 생겼다.




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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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말로 번역하면 '자연사 박물관'으로 불리는 이곳은, 지질학, 인문학, 동식물학, 천문학, 인류학 등의 자료가 전시되어 있어 지구의 역사와 인류의 진화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이곳 역시 엄청난 규모이며 여러 관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방문했던 때가 휴관일 다음날이라 그런지 코시국임에도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로 길게 줄이 늘어섰었다. 특히 학교에서의 단체 관람이 많아 학생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뉴욕에 살면 여기로 견학을 오겠구나 하고 새삼 실감했다. 뮤지엄 티켓에는 몇 개의 상설전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도저히 그것까지 볼 여력은 없었다. 너무 커서..

영화 <박물관은 살아있다>의 배경이 되기도 한 곳이라는데, 이곳의 상징은 '공룡 뼈'다. 그래서 가장 먼저 4층의 공룡관으로 갔다. 존재는 했었으나 현재는 보지 못하는 존재이기에 가장 흥미롭게 다가왔고, 단연 그 크기에 압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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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전시할 기획을 했고 그만큼 전시를 할 만한 수집력을 가진 미국이 대단하다는 생각들었다.

지구에 존재했던 다양한 종의 역사를 다양한 형태로 관람할 수 있었다. 다양한 동물 모형들이 정교하고 리얼하게 잘 만들어져 있어 자세히 들여다보면 살아 움직일 것 같아서 살짝 소름 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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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뿐만이 아니라 식물에 대한 전시가 특히 눈에 들어왔는데 거대한 나무의 단면의 크기가 웬만한 사람 셋의 크기였다. 이 나무는 얼마나 많은 세월을 견디고 있었던 것일까? 이런 나무를 전시관에 옮겨 놓은 것조차 너무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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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안에 자연을 담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나도 생애 처음 간 곳이라 어디가 어디인지 경황없이 봤지만, 이유 있는 테마별 전시관과 동선이었던 것 같다.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은 거대한 무의 공간에서 지구의 탄생부터 생물체의 시작과 진화의 과정까지 체계적으로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던 것이다. 전시관이 매우 넓은 탓에 관람하다가 길을 잃은 것도 여러 번. 다음에는 지도를 잘 연구해서 가야 할 듯하다. 첫 시작은 정문이 아니라 사이드의 우주관으로 연결되는 곳부터 시작해야겠다.


지구 상에는 여전히 알지 못하는 신비로운 것들이 많다.

알면 알수록 인간은 우주 속의 그저 미미한 존재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뉴욕에는 이것 말고도 뮤지엄이 많다.

특히 뉴욕에는 현대미술을 볼 수 있는 구겐하임, 휘트니 뮤지엄 등의 뮤지엄이 손에 꼽히긴 한다.

그렇지만 예술 분야는 취향과 선택이 따른다. 아직 취향을 모른다면 그래도 한 번쯤은 경험해보고 피해 가는 것도 방법이다.

여행을 하면서 내 취향을 찾아가는 것도 큰 기쁨인 것 같다.


이제는 스마트 시대이다. 작품에 대한 해설 오디오를 활용하지 않아도 작품 아래 설명서를 카메라로 스캔해서 파파고로 해석하면 그나마 작품 이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림만 쓱쓱 보면서 지나가지 말고 조금만 더 정성을 쏟아 보면 더 많은 것들이 보인다.


직접 보기 전까지는 이렇게 큰 사이즈의 작품인지, 이렇게나 작은 사이즈의 작품이었는지 알 길이 없었다. 명화 엽서가 얼마나 그것을 담기에 부족함이 많은지 알게 되었다. 작품은 마음에 담고 굿즈는 이제 사지 않기로 했다.


몇 번을 가도 늘 시간에 쫓기어 관람하지 못한 작품들이 있다는 것에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그럼에도 다시 가도 볼 것들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니, 다음이 또 기대된다.

다시 올 때까지. 안녕.




코시국에 따른 뮤지엄 입장에 대해

코시국인지라 모든 실내 입장 시 입구에서 백신접종확인 절차를 진행했다.

[NYC COVID SAFE]라는 어플에 미리 여권 사진이랑 백신증명서를 사진 찍어 등록해 두어서 활용했다. 이 어플은 인터넷 환경이 아니더라도 사용 가능했다.

입구에 들어가기 전부터 모바일 어플을 켜 둔 상태에서 여권사진과 백신접종확인서 순서대로 졸지 말고 잘 보여주면 된다. 간혹 꼼꼼하게 보는 분들이 있어 확대해서 보여주기도 했다.


코시국으로 조금의 득 본 게 있다면

모든 관광지에서 관광객 인구가 코시국 이전 대비 많지 않았다. 대체적으로 한적했다.

그래서 특히 뮤지엄에서는 사람에 치이면서 작품을 보는 것인지 사람 구경을 하는 것인지 판단이 안될 그런 작품 감상이 아니어서 좋았다.

손에 꼽는 유명 작품도 오롯이 독대한 것 같은 느낌. 이때가 아니면 이제 기회는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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