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마킹하지 말고 퓨처마킹하라!
※ 퓨처마킹노트는 미래를 예언하고 맞추기 위함이 아니라 트렌드리딩을 하면서 스스로 질문을 통해 다양한 가능성을 그려보는 작업입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개인으로서 바람직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미래의 위기와 기회에 대응하고자 합니다. 이 글을 보시고 부족한 부분이나 각자가 생각하는 다른 가능성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퓨처마킹에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퓨처마킹 소재>
<Today's 퓨처마킹>
최근 핀테크의 시대가 열리면서 은행은 점차 디지털전환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향후 고객들을 잡기 위해 보다 젊은 피의 수혈이 시급한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점차 비대면거래가 많아지면서 예전처럼 관리직들이 많이 필요가 없어지면서 구조조정의 속도를 높일 수 밖에 없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구조조정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유는 달랐지만 필자의 아버지 역시 과거 은행 지점장까지 하시다 IMF 이후 은행 대형화 흐름 속에서 명예퇴직을 종용당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 것은 어쩔 수 없는 퇴직이든 원해서 하는 퇴직이든 고액의 퇴직금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다.
다들 고액 퇴직금의 유혹에 회사 때려치우고 나와서 그 돈으로 창업을 하든 부동산에 투자하든 뭔가 하면 직장생활보다는 낫겠다는 생각을 하겠지만 생각대로만 되면 얼마나 좋을까?
사실 은행원들이 금융계에 있어서 금융이나 투자에 매우 밝을 것 같지만 사실 은행업무 자체가 대부분 기계적이고 메뉴얼적인 일이 많아서 진짜 금융에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거나 깊게 공부하지 않는 이상 일반 직장인들과 별다를게 없다.
아버지 역시 은행을 30년가까이 다니셨지만 IMF 터지기 직전에 창업을 해 망했고 여기 저기 투자했지만 제대로 수익을 낸 적이 없다. 결국 퇴직금을 다 날린 후 다단계에 빠져 힘든 노후를 지낼 수 밖에 없었고 아버지와 함께 명퇴하신 분들의 모습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지금 고액퇴직금 받으려고 40대 젊은 행원들도 줄을 서서 기다린다고 한다. 그나마 기사에서처럼 그 돈으로 빚을 다 갚았다는 경우는 나쁘지 않지만 준비없이 창업에 손을 대거나 일확천금을 노리고 부동산에 묻지마 투자를 했다가 망한다면 차라리 직장에서 버틸 때까지 버티는게 나을 지도 모른다.
준비가 된 이들에게는 고액퇴직금 명퇴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일 것이나 돈의 유혹에 넘어가 충동적인 퇴직을 신청한다면 결국 쉽게 번 돈은 쉽게 나가기 마련이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수혈된 젊은 피들은 앞으로 선배들보다 더 빠른 명퇴를 맞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선배들의 실패를 교훈삼아 미리미리 제2의 인생을 준비하기 바란다.
아는 사람이 더 무섭다. 부디 남의 말 듣고 투자하지 말고 스스로 변화를 공부하고 미래에 대비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