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퓨처에이전트 Apr 23. 2020

도전하라 한 번도 실패하지 않은 것처럼

요리는 실험정신이 필수다!

요리를 하다 보면

항상 새로운 메뉴를

도전하고 싶은 욕구가

마구마구 샘솟는다!

물론 원하는 맛과

비주얼이 안 나올 때가

더 많지만 예상치 못한

결과를 보는 것도 재밌다!

어딘가에서 봤던 메뉴

어딘가에서 먹었던 메뉴 중

이 정도는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면 바로 장바구니 챙긴다^^

딸아이가 바다 포도가

먹고 싶다고 해서 뭔가

찾아봤더니 뭐 희한하게

생긴 바다식물이 있길래

과감히 주문해 봤다!

연어랑 같이 주문했기에

망정이지 바다 포도의 맛은

니맛도 내 맛도 없었다ㅜㅜ


보통 한 번은 먹어 볼 만하다는

말이 나와야 하는데 한 번도

먹어 볼 필요 없는 맛이었다ㅋㅋ

강의하러 갔다가 시간이

없어서 강의장 가는 길에

있던 빽다방에서 옛날

사라다빵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결국

집에서 만들어 버렸다^^

아아 이건 정말 내가

만들었지만 맛도  비주얼도

비슷하고 만들기도 쉬워서

이후로도 몇번 해 먹었다!!

오래전에 아내가 제빵에 빠져

구입했던 제빵기를 거의

사용하지 않길래 내가 한번

빵도 만들어 봐야지 하고

설명서 보고 시키는 대로

재료만 넣고 눌렀더니

진짜 빵이 나왔다^^

뭔가 뿌듯하고 따뜻할 때

먹으면 맛있을 것 같은데

아니다 그냥 파는 빵이

맛있고 가격도 싸다^^

로컬푸드 직매장에 갔다가

민들레도 담아서 팔길래

이런 것도 먹는 거야? 하며

과감히 한 봉지 사 왔다!

그냥 씻어서 발사믹식초

뿌려서 먹어 봤더니 이런

내가 좋아하는 쌉싸름한

맛의 소유자 같으니라구!!

요즘도 봄만 되면 나는

민들레를 찾는다^^

한때 EBS 세계테마기행에서

중국편을 보면서 동파육을

보고 집에서도 할 수 있겠다

싶어서 만들어 봤다!

음... 맛은 있었다. 다만 고기를

삶고 다시 굽고 하는 과정이

꽤나 시간이 많이 걸려서

그 이후로 먹은 적은 없다^^

아 그리고 바나나 막걸리는

그냥... 누가 만들었냐? 확!

우리 집은 삼겹살은

그닥 즐기지 않지만

한때 오리훈제고기를

즐겨 먹었던 적이 있다.

그러다 질려서 또 생각해

낸 것이 예전에 친구랑

가서 먹었던 식당의 메뉴를

흉내 내서 단호박에다 넣고

찐 다음 부추를 볶아서

올려 보았는데 괜찮았다!

문제는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세 식구가 다 먹질 못했다ㅜㅜ

그리고 훈제오리는 머니머니 해도

머스터드에 찍어 먹어야 ㅋㅋ

떡볶이 무지 좋아하는

딸아이 생각에 맨날

불고기만 해 줄게 아니라

떡갈비를 해주면 어떨까

하다가 일이 질 것 같아

그냥 불고기를 떡에 말아서

구웠더니 이건 완전 JMT!!

아이들 소풍 갈 때 싸 줘도

잘 먹을 것 같고 친구들의

부러움을 살 지도 모른다^^

아내가 제일 좋아하는

요리 중 하나인 밀푀유!!

사실 해달라고 하기 전까지

난 이게 무슨 요리인지

들어 본 적도 없었다??

하지만 해 보니 만드는 건

일도 아니더라는 사실!

밀푀유 다 먹고 마지막에

칼국수로 마무리는 필수^^

어느 날 수미네반찬 보다가

굴전을 하는 비법이 나오길래

시키는 대로 바로 해 보니

진짜 내가 할 때랑 다르더라는^^

그냥 계란 옷만 입혀서 할 때는

물도 많이 생겨서 별로였는데

비닐에 밀가루 넣고 굴 넣어서

흔든 다음 계란물 입혀서

구우니 정말 굴전같은 굴전이!!

이마트 갔다가 처음 보는

구워 먹는 바나나를 팔길래

정글의 법칙에서 가끔

본 적이 있어서 과감히

구입해서 구워 봤는데^^

바나나처럼 달진 않고

고구마 감자 중간 정도의

맛이라 올리고당 좀

뿌려서 먹으니 나름 맛남!!

한때 유행했던

하와이 쉬림프 트럭

제주에서 먹어 보고

큰 새우 대신 집에 있던

칵테일 새우로 버터 잔뜩

넣고 만들어 봄!!

인당 새우 한 20개는

먹어야 배부르지 셋이서

간에 기별도 안 가는 양ㅜㅜ

 

이게 생긴 건 매우

맛없을 것 같지만

토마토, 계란, 시금치로

만든 건데 이름이 뭐였더라

이탈리아 요리인데

시금치 프리타타??

뭐 그런 게 있음

아내가 직장 다닐 때

이탈리아 원단 수입회사

다녀서 이런 걸 좋아함^^

만들기도 간단하고

나름 맛도 있어서

아침밥으로 딱이에요!!

어릴 때 엄마가 해 줘서

맛나게 먹긴 했지만

내가 꼬들빼기 김치를

담가 먹을 줄은 꿈에도

상상을 못 했는데...

어느 날 장 보러 갔다가

꼬들빼기를 파는데

가격이 너무 싸길래

두 단 사 와서 레시피

검색해서 쓴 물 빼고

담아서 먹어 봤음!

당근 너무 맛있었음!

문제는 가족 중에

이걸 아무도 안 먹음ㅜㅜ

난 쓴 맛에 먹는데

쓰다고 안 먹다니...^^

마지막은 김밥인데

뭐 특별날 건 없어요!

재료야 넣고 싶은 거

넣어서 먹으면 되니까요^^

단지 처음에는 대나무로

된 김밥말이 발로 쌌는데

언젠가부터 귀찮아져서

그냥 맨손으로 싸 봤는데

너무 편하고 김밥 옆구리도

안 터져서 이제 김밥 싸는 건

일도 아니 자주 해 먹음^^


어쨌든 요리는 응용이고

실험이고 도전입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jdYwEB2I1wQG6JsecMVEqw


매거진의 이전글 여보 오늘은 간단하게 먹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