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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퓨처에이전트 Jun 05. 2020

10년 뒤 이제 병원가서 기다리던 시간에 뭐하지?

벤치마킹하지 말고 퓨처마킹하라!

※ 퓨처마킹노트는 미래를 예언하고 맞추기 위함이 아니라 트렌드리딩을 하면서 스스로 질문을 통해 다양한 가능성을 그려보는 작업입니다.


[오늘 캐스팅된 미래]


[나의 퓨처마킹노트]


 2030년 현재는 10년전 은행을 갈 일이 없어졌던 것처럼 이제 병원을 갈 일이 거의 없어졌다. 정말 큰 병이나 사고를 당하지 않는 이상 비대면으로 모든 게 다 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단 유전적으로 남성형 탈모 즉 대머리 조짐이 보였던 10년 전 의사 진단에 따라 탈모예방약을 복용하기 시작했다. 세 달에 한번씩 약이 떨어지면 처방전이 필요해 병원을 방문하지만 의사의 별다른 진료나 처방은 없다. 그냥 해당 약만 하루에 1알 먹으면 될 뿐이다. 


 그래서 정말 병원가는게 귀찮았는데 이제 비대면 원격진료와 처방이 가능해졌고 약도 처방전이 있으면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택배로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최근에 아파트에 드론택배 착륙장이 생기면서 드론으로 빠르게 배송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집안 내력으로 고혈압과 부정맥 위험인자가 있는 나는 평소에 운동을 열심히 해서 아직 이상은 없지만 늘 불안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5년전부터 심박수는 물론이고 혈압과 심전도까지 측정이 가능한 삼성 웨어러블 장비를 착용하고 있다. 


 그리고 매일 측정해서 나의 주치의 의사가 모니터링 가능한 플랫폼에 데이터를 공유해 주면 이상징후 또는 병원 방문이 필요할 시 문자, 카톡으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제 불안감없이 일상생활을 해 나갈 수 있어서 좋다.  게다가 확실히 병원가는 횟수가 줄어서 기다리는 시간이 다 여유시간이 되었고 진료비도 저렴해 져서 부담도 훨씬 적어졌다. 


 최근에는 노령으로 거동이 다소 불편하고 손목이 아프다고 하는 어머니에게 네오팩트의 원격 재활용 글러브를 구입해 드리고 재활전문 치료사와 스마트폰을 통해 훈련받을 수 있도록 해 드렸다. 재활용 글러브를 착용하고 자율적인 재활훈련을 하면 해당 데이터가 치료사에게 공유되고 치료사는 데이터를 보면서 부족한 부분이나 운동의 방향을 안내해 준다. 이 서비스 역시 보험 적용이 되어 실손보험으로 처리가 가능해졌다. 


 100세 시대 우리는 모두 언젠가는 병원을 가야 하고 그때를 상상해 보십시오.  힘든 몸을 이끌고 간단한 진료를 위해 병원으로 가서 1시간씩 기다려서 10분도 안 되는 시간동안 의사를 만나고 온다면 아마도 짜증이 나고 스트레스 받아서 나을 병도 안 나을 겁니다^^


 지금 비대면 원격의료는 이제 전 세계적인 트렌드이고 한국은 의사협회의 반대로 20년째 시범사업만 하고 있지만 최근 병원협회가 찬성을 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한국의 관련 우수기업들은 정작 한국에서는 판매 또는 서비스도 못하고 모두 외국에서 인정받으면서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만약 국내에서 허용이 된다면 더 많은 성공 사례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세계 최고의 헬스케어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으며 일자리 창출을 통해 실업해소에도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과연 원격의료는 20년을 넘어 30년 시범사업만 할 것인가? 아니면 향후 10년을 통해 2030년 글로벌 1위 경쟁력을 갖출 것인가? 이제 의사 여러분들의 선택과 정치인들의 결단만 남았습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47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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