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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퓨처에이전트 Jun 05. 2020

동그랑땡으로 오징어순대를?!

요리는 상상이고 실험이자 도전이다!

안녕하세요

양도마입니다^^

몇일 전 신문기사에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수산물 1위를 고등어를

제치고 오징어가 차지했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오늘 저녁의 메인재료는

오징어입니다^^

오징어로 만들 요리는

오징어순대입니다^^

저는 늘 최대한 있는 재료를

활용하려고 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냉동실에 많이

남아 있는 동그랑땡이

생각나서 활용해 보겠습니다.

코스트코에서 대용량으로

사서 그런지 양이 줄지를

않아서 처치곤란이었는데

이걸 으깨서 오징어 속을

채워 오징어순대를 만들 겁니다.

오징어는 내장을 빼고

깨끗이 씻어서 준비합니다.

다리는 잘게 잘라서 아래

동그랑땡이랑 섞어 주고

오징어입도 이빨만 빼

먹을 수 있습니다^^

동그랑땡은 전자렌지에

해동한 후 잘게 칼로

다져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달걀 하나 넣고

부침가루 조금 넣어서

서로 잘 뭉치게 합니다.

이제 오징어 몸통에

속을 가득 채워 주겠습니다.

속을 채우는 건 딸아이에게

기회를 줬는데 잘 합니다.

이렇게 통통하게 꽉

차면 끝에다 이쑤시게를

끼워 속이 안 빠지게 하고

찜통에다 올리면 됩니다.

오징어 순대를 찌는 동안

김치전 반죽도 만들겠습니다.

지난 겨울에 처가에서 직접

담근 김장김치인데 맛있게

잘 익어서 딱 좋습니다.

반포기만 양념 최대한 걷어내고

잔잔하게 썰어 줍니다.

그리고 남은 동그랑땡 속재료랑

섞어서 부침가루 반죽에 넣겠습니다.

부침가루는 거품기로

뭉친 가루가 없게 잘

풀어서 반죽을 만듭니다.

그리고 김치랑 섞은 후

깻잎 좀 넣어 줬습니다.

와우 김치전 반죽 만드는 동안

오징어순대가 다 쪄 졌습니다^^

속이 잘 익었는지 빵빵하게

배가 불러 있습니다.

과연 안 터지고 잘 썰어

낼 수 있을까요?^^

짜잔 성공했습니다.

칼도 미리 갈아 둬서

이쁘게 잘 썰어 졌습니다.

이제 김치전도 무쇠후라이팬에

바삭하게 구워 보겠습니다.

불에 잘 달군 후

기름 넉넉히 두르고

앞 뒤 노릇노릇하게

잘 구우려면 중간중간

가장자리에 기름을

조금씩 둘러 줍니다.

자 불금에 준비한

특별한 한상차림이

다 완성되었습니다.

오징어순대는 이정도도

성공적이지만 다음에는

해물동그랑땡으로 하면

더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김치전은 뭐 당근

맛있고 좋은데

이건 뭐 막걸리를

부르는 한상이라

그게 아쉽네요^^

모두들 불금에 맛있는

저녁 드셨길 바랍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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