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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퓨처에이전트 Jul 08. 2020

장보기대신 밀키트, 식품회사의 미래는?

벤치마킹하지 말고 퓨처마킹하라!

※ 퓨처마킹노트는 미래를 예언하고 맞추기 위함이 아니라 트렌드리딩을 하면서 스스로 질문을 통해 다양한 가능성을 그려보는 작업입니다.


[오늘 캐스팅된 미래]

http://naver.me/GwaVp9AI


[나의 퓨처마킹노트]

  어릴 적 꿈이 요리사였고 부모님 반대로 조리학과로 진학은 못했지만 대학졸업 후 첫 직장은 식품회사 영업사원이었다.


  그렇게 2005년 나는 서울에서 슈퍼, 시장 등을 돌며 한 기업의 수많은 가공식품을 팔고 다녔고 얼마 뒤 국내 최대 편의점기업으로 이직해 상품기획을 하는 MD를 꿈꾸기 시작한다.


  몇년 후 결국 내가 다녔던 식품회사의 상품들도 담당하는 가공식품MD가 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2010년 퇴사를 하고 자유직업인으로 살아가면서 원했던 요리도 10년간 맘껏 할 수 있었다.

 

  하지만 40대가 되고 코로나도 터지고 요리, 설겆이도 힘들고 점점 간편식, 냉동식, 밀키트 등 사 먹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 아마도 딸아이가 독립하면 부부 둘이서 얼마나 요리를 직접 해 먹을지 의문이다.


  요즘은 맛집, 레스토랑. 호텔식도 배달이 되는 시대고 마트에 가면 전 세계 산해진미들이 밀키트와 냉동식품으로 넘쳐 나고 있다. 대량 생산이라 가격도 합리적이다. 가끔 밤늦게 쇼핑을 가면 반값에도 구매가 가능하다.


  시간 여유가 많고 요리를 좋아하고 장보기를 좋아했던 나조차도 점점 간편식을 찾는 걸 보면 앞으로 그 추세는 기하급수적일 것이다.


  이쯤에서 드는 생각은 과연 앞으로 직접 요리를 위해 얼마나 많은 이들이 각종 양념류나 신선식품들을 구입할 지 의문이다. 사놓고 안 먹으면 버리기 일쑤이니 말이다. 식품회사들의 미래 전략 수정이 시급한 때인 듯 하다.


  다음 주 국내 최대 식품회사 핵심인재들 대상 강의를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관련된 기사와 상상력이 발휘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코로나 이후 인류의 삶이 크게 바뀌는 것도 있겠지만 이미 인구구조의 변화와 각종 기술의 발달로 세상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었습니다.


 공유경제시대에 공유키친이라는 개념과 함께 배달플랫폼이 만나고 경기침체와 간편결제기능이 만나 정기배송서비스가 활성화되는 등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고 미래도 이미 와 있습니다.


 초변화, 불확실성의 시대에 이제 벤치마킹은 늦습니다. 누구보다 미래의 위기와 기회를 상상해 보는 퓨처마킹을 서둘러야 합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47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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