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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퓨처에이전트 Aug 19. 2020

오로지 지 밖에 모르는 사람들이 세상을 망친다!

벤치마킹하지 말고 퓨처마킹하라!

※ 퓨처마킹노트는 미래를 예언하고 맞추기 위함이 아니라 트렌드리딩을 하면서 스스로 질문을 통해 다양한 가능성을 그려보는 작업입니다.


[오늘 캐스팅된 미래]


[나의 퓨처마킹노트]


 설 이후부터 대부분의 국민들이 가고 싶은 곳 안 가고 하고 싶은 거 참으면서 견딘 시간이 결국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신천지때도 그랬고 클럽때도 그랬고 이번 교회 건도 결국 오로지 자기 이익만 생각하고 타인(가족, 지인, 친구 등)은 배려하지 않는 이들 몇몇 때문에 발생했습니다. 사실 코로나만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결국 배려심과 공감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음주운전을 하는 사람들 역시 본인의 음주운전으로 사고가 난다면 피해자, 유족, 그리고 본인 가족들까지 힘들어 진다는 것을 생각하면 음주운전을 그렇게 쉽게 할 수 있을까요? 오로지 지 밖에 생각 안 하는 인간들이 음주운전을 해 대는 겁니다. 


 그리고 갑질하고 꼰대질하는 이들 역시 똑같습니다. 새로운 시대의 흐름을 읽기 위해 공부하고 새로운 세대들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보다는 오로지 본인의 경험과 학습된 지식만을 최고라고 여기며 살아가기 때문에 늘 주변 사람들과 갈등을 빚고 문제를 일으키기 마련이죠!


 저희 아버지는 몇년전 드시던 고혈압 약을 끊고 그렇게 가지 말라고 했던 다단계에서 민간요법으로 치료하시다가 결국 뇌경색으로 쓰러져 지금은 말도 못하고 요양병원에 누워 계십니다. 쓰러지기 전에는 박사모에 허경영 추종자에 정말 함께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면 대화가 안 될 정도였기에 결국 부모지만 멀리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른 건 다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오랜 지병인 고혈압때문에 먹던 약을 끊고 약 드시고 계시냐고 물으면 먹고 있다고 거짓말하다가 결국 병원 신세가 되어 버린 지금 원인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면 이 또한 당신은 당신 밖에 생각 안 하고 살았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건강관리를 잘 못 했을 때 힘들어질 가족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을 겁니다. 젊어서 장남에게 시집와서 1년에 제사를 10여차례 지내는 어머니를 도와주거나 평생 설겆이 한번 해 준 적도 없고 주말이면 본인 취미생활 을 위해 항상 밖으로 나가셨던 아버지가 은퇴 후에 졸혼을 당한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졸혼을 하신 후 어머니께서 울면서 하셨던 말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본인은 늘 외로웠다고 하시더군요ㅜㅜ) 


 아마 모두가 주변을 돌아보면 가족이나 지인들 중에 남을 배려하지 않고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이들이 분명 있을 겁니다. 결국 자기 만의 세상에서 나 혼자 사는 격이죠! 걱정이 되는 건 요즘 세상이 결국 이런 나 혼자 사는 이들을 더욱 많이 양산해 낼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하는 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타인을 배려해도 극소수가 결국 문제를 일으키고 잘못하면 큰 파장효과로 인해 나라 전체가 힘들어 질 수 있는 요즘 다시 한번 인성, 배려, 공감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나 스스로 그리고 내 자식이라도 잘 키워서 돈은 좀 덜 벌어도 좋고 명예와 권력이 없어도 괜찮으니 부디 다른 사람에게 폐는 끼치지 않고 살도록 해야겠습니다.  


 가장 걱정되는 건 앞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 수많은 첨단기술을 인간은 손에 넣게 될 겁니다. 하지만 모든 이들이 이 기술로 오로지 돈을 많이 벌겠다는 생각만 한다면 분명 인간이 행복해지는 기술이 될 수는 없을 겁니다. SF영화에도 많이 등장하지만 앞으로 개인과 기업, 국가가 오로지 자신의 이익과 조직의 이익, 자국의 이익만을 고려한 선택을 했을 때 과연 인류가 어떻게 될 지는 굳이 오랫동안 생각해 보지 않아도 미래는 뻔합니다. 과거 어느 때보다 어린 아이들에게 있어서 인성교육과 인문학교육이 중요한 이유가 아닐까요? 물론 먼저 우리 어른들부터 스스로 돌아봐야 하겠지만요!


 성공한 스포츠선수, 가수, 연예인, 정치인, 기업인 등을 보면 공통적으로 결국 끝까지 인정받고 존경받는 이들은 인성이 다릅니다. 이름을 대지 않아도 그들이 누군지는 다들 아실 겁니다. 하지만 최근 뒷광고 물의를 일으킨 유명 유튜버들과 나혼자산다의 기안84, 음주운전 쓰리아웃 당한 강정호 선수 등 실력으로 잠시 성공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힘들게 쌓은 성을 무너뜨리는 건 한 순간입니다. 요즘 웹소설 작가를 꿈꾸는 딸아이에게 기안84의 사례는 좋은 교훈이 되었습니다. 


 오늘 아침 일찍부터 세종청사 부근에서 집회를 하면서 엄청난 소음을 일으키고 있는 분들 심정은 이해하지만 본인 집 앞에서 아침 일찍 누군가가 그러고 있으면 과연 가만히 있을 사람들일까요? 딸아이와 함께 소음측정기 앱 설치해서 법 기준을 넘으면 신고하려 했으나 10분 이상 지속될 때 처벌된다는 걸 잘 아는지 10분을 넘지 않고 소리를 줄여 주시네요. 대신 딸아이에게 살아 있는 교육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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