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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퓨처에이전트 Aug 26. 2020

아빠VS딸, 편스토랑 대결의 승자는?

자주 할 건 못 되네요^^

안녕하세요

양도마입니다^^


오늘은 온라인수업 기간이라

집에 있는 딸아이랑 재미로

점심때 편스토랑 대결을 펼쳤습니다.


1인당 1만원 내에서 편의점을 털어

자기만의 레시피를 만들어 먹기!

딸아이랑 집앞 편의점에서 가격은

생각도 안하고 대충 맞겠다 싶어서

계산대에 올렸는데 통신사 할인에

지역화폐 적립 등을 따져 보니

딱 1인당 1만원씩 구입했습니다^^

먼저 저는 상기와 같이 구입했고

머릿 속에 그린 메뉴는 부대찌개입니다^^

김치왕뚜껑에 소시지 썰어서 넣고

위에다 치즈를 올리는 거죠^^

아 그리고 원래는 마라탕에 넣는

푸주(말린 두부)도 넣어 봤습니다. 

먼저 컵라면 스프에 푸주 잘라서

넣은 다음 소시지도 잘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준 후에

체다 치즈 2장을 얹어 준 다음

충분히 익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저는 푹 익은 면을 좋아해서

5분 정도 뚜껑 덮고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는 동안에 삼각김밥 중에

최고인 소고기전주비빔으로

입가심을 해 주었습니다. 

대학시절 부모님과 함께 GS25를

운영하면서 폐기난 삼각김밥을 참 많이도

먹었었는데 이때 여러 편의점과 비교를

해 봤지만 삼각김밥은 역시 GS25입니다^^

짜잔 푸주도 말랑말랑 잘 익었고

소시지와 치즈가 듬뿍 들어간

김치치즈부대찌개라면 완성^^


다 먹어 갈 때쯤엔 아주 느끼했어요ㅋㅋ

딸아이가 선택한 메뉴는 

치즈까르보나라불닭떡볶이^^

먼저 까르보나라불닭떡볶이에

소시지 잘라서 넣은 후 전자렌지에

돌려서 그 위에 체다치즈를 올렸습니다.

불닭이라고 해서 많이 매울 지

알았는데 전혀 안 매워서 놀랬음^^

딸아이는 삼각김밥을 스팸마요김치볶음으로

선택했는데 햄에 소시지에 조금

중복된 느낌이라 개인적으로는 별로^^

결국 딸아이는 먹다가 배부르다며

떡볶이를 반이나 남겼다는 사실!


결국 오늘 편스토랑 대결의 승자는???

둘다 다시는 이런 거 안 할 거 같다는

공통된 결론에 이르러 무승부^^


그냥 재미로 한번 해 봤는데

먹으면서 점점 왜 집밥이 맛있는지

혼자 사는 사람들이 왜 집밥을

그리워 하는지 충분히 이해했네요!!

디저트로는 여름이니까 상큼한

메론 모찌롤 한 조각과

가성비 좋은 달콤 마카롱!!

그리고 폭염을 달래 줄 시원한

아이스바 하나씩 먹고 마무리~~

저는 초록매실!

딸아이는 보석바!

솔직히 덥고 밥하기 귀찮아서

제가 딸아이에게 제안한 거였는데

결과야 어떻든 딸아이가 편의점에

쇼핑하러 가면서 부터 신나 보였고


고르는 재미도 있었고 직접 메뉴를

만들어 조리하고 맛 보는 재미까지

코로나에 집에만 있는 아이들과

한번쯤은 해 볼 만한 놀이네요^^


다음엔 또 뭘 해 볼까 고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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