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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VS딸, 편스토랑 대결의 승자는?

자주 할 건 못 되네요^^

by 퓨처에이전트

안녕하세요

양도마입니다^^


오늘은 온라인수업 기간이라

집에 있는 딸아이랑 재미로

점심때 편스토랑 대결을 펼쳤습니다.


1인당 1만원 내에서 편의점을 털어

자기만의 레시피를 만들어 먹기!

Screenshot_20200826-215401.png

딸아이랑 집앞 편의점에서 가격은

생각도 안하고 대충 맞겠다 싶어서

계산대에 올렸는데 통신사 할인에

지역화폐 적립 등을 따져 보니

딱 1인당 1만원씩 구입했습니다^^

먼저 저는 상기와 같이 구입했고

머릿 속에 그린 메뉴는 부대찌개입니다^^

김치왕뚜껑에 소시지 썰어서 넣고

위에다 치즈를 올리는 거죠^^

아 그리고 원래는 마라탕에 넣는

푸주(말린 두부)도 넣어 봤습니다.

먼저 컵라면 스프에 푸주 잘라서

넣은 다음 소시지도 잘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준 후에

체다 치즈 2장을 얹어 준 다음

충분히 익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저는 푹 익은 면을 좋아해서

5분 정도 뚜껑 덮고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는 동안에 삼각김밥 중에

최고인 소고기전주비빔으로

입가심을 해 주었습니다.

대학시절 부모님과 함께 GS25를

운영하면서 폐기난 삼각김밥을 참 많이도

먹었었는데 이때 여러 편의점과 비교를

해 봤지만 삼각김밥은 역시 GS25입니다^^

짜잔 푸주도 말랑말랑 잘 익었고

소시지와 치즈가 듬뿍 들어간

김치치즈부대찌개라면 완성^^


다 먹어 갈 때쯤엔 아주 느끼했어요ㅋㅋ

딸아이가 선택한 메뉴는

치즈까르보나라불닭떡볶이^^

먼저 까르보나라불닭떡볶이에

소시지 잘라서 넣은 후 전자렌지에

돌려서 그 위에 체다치즈를 올렸습니다.

불닭이라고 해서 많이 매울 지

알았는데 전혀 안 매워서 놀랬음^^

딸아이는 삼각김밥을 스팸마요김치볶음으로

선택했는데 햄에 소시지에 조금

중복된 느낌이라 개인적으로는 별로^^

결국 딸아이는 먹다가 배부르다며

떡볶이를 반이나 남겼다는 사실!


결국 오늘 편스토랑 대결의 승자는???

둘다 다시는 이런 거 안 할 거 같다는

공통된 결론에 이르러 무승부^^


그냥 재미로 한번 해 봤는데

먹으면서 점점 왜 집밥이 맛있는지

혼자 사는 사람들이 왜 집밥을

그리워 하는지 충분히 이해했네요!!

디저트로는 여름이니까 상큼한

메론 모찌롤 한 조각과

가성비 좋은 달콤 마카롱!!

그리고 폭염을 달래 줄 시원한

아이스바 하나씩 먹고 마무리~~

저는 초록매실!

딸아이는 보석바!

솔직히 덥고 밥하기 귀찮아서

제가 딸아이에게 제안한 거였는데

결과야 어떻든 딸아이가 편의점에

쇼핑하러 가면서 부터 신나 보였고


고르는 재미도 있었고 직접 메뉴를

만들어 조리하고 맛 보는 재미까지

코로나에 집에만 있는 아이들과

한번쯤은 해 볼 만한 놀이네요^^


다음엔 또 뭘 해 볼까 고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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