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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퓨처에이전트 Sep 02. 2020

닭가슴살  치즈김치볶음밥

계란후라이 이쁘게 올려서!

안녕하세요

양도마입니다.


학교 안 가는 딸래미

밥 챙겨 먹이는 일이

보통 일이 아닙니다ㅜㅜ


오늘 점심은 아이가 평소에

좋아하는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봤습니다. 


그냥 김치만 넣기 보다는

자라나는 어린이를 위해

각종 야채와 닭가슴살도

넣어서 볶았습니다. 

양파, 당근, 새송이버섯에 마늘도 구우면

안 맵고 맛있어서 넣었고 닭가슴살

그리고 달걀 후라이에 치즈도 한장추가!

김치는 이제 거의 다 먹어 가는

지난 겨울에 담근 김장김치입니다. 

일단 후라이팬 사용하기 전에

달걀 후라이부터 이쁘게 해 놓구요!

그리고 코코넛 오일에 각종 야채와

김치 그리고 완전 찬밥 넣고 

잘 볶아 주면 끝입니다. 

아 마지막에 김가루와 참기름을

넣는 것도 포인트인데 고깃집에서

마지막에 먹는 볶음밥 맛이 납니다. 

다 볶아진 김치볶음밥은 국사발에

담아서 그릇에 뒤집어주면 중국집에서

나오는 볶음밥처럼 이쁘게 됩니다. 

유기그릇에 담고 했더니

어찌나 뜨겁던지 ㅋㅋ

이쁘게 담아진 볶음밥 위에

치즈 한 장 올려 준 다음

그 위에 이쁘게 달걀후라이

한장 올려 주면 완성입니다. 

사이좋게 그릇에 나눠 먹었네요!

딸아이도 이쁘다며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 바쁩니다. 어디 올리지도

않으면서 왜 찍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먹기 직전에 케찹 살짝 뿌려서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일단 달걀후라이부터 치즈에 볶음밥 순으로

숟가락으로 떠서 한술 먹어 보구요!

마요네즈도 살짝 뿌려서 

한 숟가락 또 먹어 보구요!

마지막엔 노른자를 터트려서

소스처럼 해서 먹어 봤습니다. 

김장김치를 많이 안 짜게

담아서 그런지 볶아 놔도

짜지 않고 좋았습니다. 


대신 딸아이는 당근에 버섯에

이것저것 넣어서 왜 했냐며

자기는 오로지 김치만 넣은

김치볶음밥을 원한다네요ㅜㅜ


앞으로 안 해 줄라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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