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후라이 이쁘게 올려서!
안녕하세요
양도마입니다.
학교 안 가는 딸래미
밥 챙겨 먹이는 일이
보통 일이 아닙니다ㅜㅜ
오늘 점심은 아이가 평소에
좋아하는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봤습니다.
그냥 김치만 넣기 보다는
자라나는 어린이를 위해
각종 야채와 닭가슴살도
넣어서 볶았습니다.
양파, 당근, 새송이버섯에 마늘도 구우면
안 맵고 맛있어서 넣었고 닭가슴살
그리고 달걀 후라이에 치즈도 한장추가!
김치는 이제 거의 다 먹어 가는
지난 겨울에 담근 김장김치입니다.
일단 후라이팬 사용하기 전에
달걀 후라이부터 이쁘게 해 놓구요!
그리고 코코넛 오일에 각종 야채와
김치 그리고 완전 찬밥 넣고
잘 볶아 주면 끝입니다.
아 마지막에 김가루와 참기름을
넣는 것도 포인트인데 고깃집에서
마지막에 먹는 볶음밥 맛이 납니다.
다 볶아진 김치볶음밥은 국사발에
담아서 그릇에 뒤집어주면 중국집에서
나오는 볶음밥처럼 이쁘게 됩니다.
유기그릇에 담고 했더니
어찌나 뜨겁던지 ㅋㅋ
이쁘게 담아진 볶음밥 위에
치즈 한 장 올려 준 다음
그 위에 이쁘게 달걀후라이
한장 올려 주면 완성입니다.
사이좋게 그릇에 나눠 먹었네요!
딸아이도 이쁘다며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 바쁩니다. 어디 올리지도
않으면서 왜 찍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먹기 직전에 케찹 살짝 뿌려서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일단 달걀후라이부터 치즈에 볶음밥 순으로
숟가락으로 떠서 한술 먹어 보구요!
마요네즈도 살짝 뿌려서
한 숟가락 또 먹어 보구요!
마지막엔 노른자를 터트려서
소스처럼 해서 먹어 봤습니다.
김장김치를 많이 안 짜게
담아서 그런지 볶아 놔도
짜지 않고 좋았습니다.
대신 딸아이는 당근에 버섯에
이것저것 넣어서 왜 했냐며
자기는 오로지 김치만 넣은
김치볶음밥을 원한다네요ㅜㅜ
앞으로 안 해 줄라구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