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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나간 아내는 전어를 구워도 퇴근이 늦네요!

서해안 자연산 생물전어 회무침과 전어구이

by 퓨처에이전트

안녕하세요

양도마입니다.


엊그제 주문한 서해안

자연산 전어 1kg 가

오늘 도착했습니다.


배송비 포함 만원인데

요즘 횟집이 장사가 안 되는지

가격이 무지 저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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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감으로 주문해서 오늘 바로

먹을 경우 전어회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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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5마리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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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먼저 비늘부터 쳐야 겠습니다.

사실 비늘 치는게 제일 일인데

여기저기 튀어서 물을 조금 틀어놓고

해야 그나마 안 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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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이 벗겨 놓으니 인물이 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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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잔잔한 놈들은 구이용으로

빼 놓고 큼직한 놈들은 회로 먹기 위해

손질을 좀 해 주겠습니다.

일단 대가리 잘라 내고

내장이랑 검은 부분을

칼로 벗겨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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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꼬리랑 지느러미

잘라내면 요렇게 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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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넣어 뒀다가 저녁에

꺼내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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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울먹울먹 거리는 전어들부터

맛있게 구워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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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집을 앞뒤로 살짝 내어 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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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살짝 두른 후라이팬에 올리고

소금을 골고루 뿌려 줍니다.

전어가 팬에 달라 붙지 않도록 잘

구워야 하는데 종이호일을 깔고

구우시면 더 이쁘게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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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횟감 전어를 손질해 보겠습니다.

전어회무침을 할 건 뼈채 세꼬시로

최대한 얇게 잘라서 준비해 주고

딸아이 먹을 건 척추뼈 타고 칼날을

넣어서 살만 포를 떠서 썰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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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무침은 뭐 그냥 당근, 오이, 깻잎

좀 채 썰어서 넣고 초장에 매실청,

설탕, 참기름, 소금 좀 넣고 무쳤는데

아주 달콤 새콤하니 맛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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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뼈가 씹혀서

아이들이 먹기는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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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회킬러인 딸아이도 맛은

봐야 하니 먹기 좋게 뼈 제거해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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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크기로 잘라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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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구이는 잘 구운 후 파 넣고

만든 간장양념 올려서 먹으면 됩니다.

간장양념은 진간장에 설탕이나 매실청 넣고

고춧가루 좀 넣고 파자져서 넣은 후

참기름이랑 깨 조금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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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늘 저녁은 서해안

자연산 전어 밥상이 완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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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 회무침은 흰쌀밥이랑

같이 먹어도 맛있습니다.

맹김에 싸 먹어도 맛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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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구이는 잘 드시는 분은

머리부터 꼭꼭 씹어 드시던데

저는 그렇게까지는 못 먹고

최대한 살만 잘 발라 먹었습니다.


고소하니 정말 맛있는데 아침에

집나간 아내는 그래도 퇴근이 늦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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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제거한 전어회는 초장찍어서

깻잎에 양파절임이랑 마늘장아찌

놓고 싸 먹으니 맛은 있는데

전어는 원래 경상도에서는

된장에 싸 먹어야 제맛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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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밥상에 술이 빠질 수 없기에

샹그리아 와인 한잔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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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전어가 최고라는데 가을이 되면

한번 더 주문해서 더 맛나게 해서

먹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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