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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퓨처에이전트 Sep 12. 2020

단풍관광버스, 코로나19 새로운 진원지가 될 것인가?

벤치마킹하지 말고 퓨처마킹하라!

※ 퓨처마킹노트는 미래를 예언하고 맞추기 위함이 아니라 트렌드리딩을 하면서 스스로 질문을 통해 다양한 가능성을 그려보는 작업입니다.


[오늘 캐스팅된 미래]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910002005&wlog_tag3=naver



[나의 퓨처마킹노트]


 코로나 2차 대유행 이후 추석 고향방문을 자제해 달라는 정부 권고에 고향은 안 가도 되니 다들 관광을 하기로 작정을 한 것 같다. 전국의 유명 관광지 호텔들은 추석연휴에 손님들로 만실이었고 결국 추석이 지나자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들이 속출하기 시작했다. 다행이 이번 추석땐 어르신들 찾아뵙지 않겠다고 했고 연휴에는 조용히 집에서 지냈기에 무사했지만 내가 사는 지역에도 추석이후 다시 확진자들이 나오면서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문제는 본격적인 단풍의 계절이 오는데 추석때도 이 정도였으면 분명히 생각없는 일부 산악회들이 너도나도 코로나로 덜 붐빌 테니까 단풍놀이 가자고 대거 움직일 듯 하다. 물론 마스크 잘 쓰고 단풍놀이만 하면 다행이지만 일반적으로 산악회들이 조용히 단풍만 보고 올 리는 없다. 


 아마 등산하면서 옹기종기 모여 앉아 밥도 먹고 술도 먹고 오가는 버스에서는 춤도 추고 술 한잔 들어가면 마스크 따윈 했는지 안 했는지 관심도 없을 게 분명하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단풍관광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없다면 분명 또 한번의 대유행이 예상된다. 과연 전국의 국립공원들은 이번 가을에 단풍산행을 금지할 것인가?


 단풍은 코로나가 종식되면 또 볼 수 있지만 코로나에 감염되면 다시는 단풍을 볼 수 없을 지도 모른다. 설사 살아 남는다 해도 코로나 휴유증으로 예전같은 삶은 다시는 살 수 없을 것이다. 그래도 굳이 산에 올라야 한다면 가까운 동네 뒷산으로 대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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