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퓨처에이전트 Sep 13. 2020

냉파 골뱅이 비빔국수 한그릇 해 봅니다!

오이가 없어서 아쉽네요!

안녕하세요

양도마입니다.


저희 동네에 얼마 전에

망향비빔국수를 오픈했는지

곳곳에 현수막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유통 골뱅이 넣고 비빔국수

한그릇 어떠신지요?

통조림이지만 자연산이니

스스로 만족해 봅니다^^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통조림은 먹기 전에 이렇게

뚜껑을 따서 놔두면 나쁜 것들이

빠져 나간다는 속설이 있죠^^

재료는 냉파로 없는 건 없는 대로

있는 것들로 대체했습니다.


오이랑 미나리는 없고 진미채나 북어채도

없어서 냉동실에 있던 쥐포를 물에

불려서 쥐포채를 사용해 봤습니다.

비빔장은 백종원 레시피대로

해 봤는데 고추장3큰술에, 고춧가루2큰술,

진간장 2큰술, 설탕2큰술, 매실1큰술,

아가베시럽(꿀)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식초3큰술, 통깨1큰술, 참기름 1큰술 그리고

골뱅이 국물을 6큰술 넣었습니다.


간을 보고 취향따라 이것저것

더 넣어 주시면 되겠습니다.

재료는 모두 채썰어서 국수랑

먹기 좋게 해 주고요...양파랑 파같은

매운 건 물에 좀 담궈서 매운맛을

빼 주시면 더 먹기 좋을 겁니다.

골뱅이도 가위로 잘라서

넣으셔도 되고 큼직하게

그냥 넣어도 무방합니다.

물 끓으면 국수 적당히 넣고

끓어 오를 때마다 찬물을

부어서 2~3번 반복해 주면

면이 쫄깃쫄깃해 집니다.

다 삶은 국수는 반드시 찬물에

박박 씻어서 전분기를 빼 주세요!

이제 그릇에 준비한 재료들 담고

가운데 국수 놓고 위에 골뱅이 얹은 후

비빔장 올려서 비벼 드시면 되겠습니다.

젓가랏으로 비비기 힘들 수도 있기에

그냥 양푼이에다 다 넣고 비벼서

그릇에 담아도 됩니다.

딸이랑 아내건 이쁘게 담아서 주고

저는 그냥 남은 거 다 때려 넣고

양푼이에다 비벼 먹었습니다.

다 먹고 생각이 났는데 여기다

김가루 좀 뿌려서 먹었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습니다.

오이가 참 아쉽습니다ㅜㅜ

골뱅이를 작은 걸 샀더니 재료 속에서

어쩌다 발견되는 귀한 놈입니다 ㅋㅋ

어쨌든 맛있게 잘 먹었구요!

조금 매워서 디저트로는

어제 제주에서 도착한

황금향 하나 먹어 줍니다.

단골농장에서 첫 수확이라고

문자와서 주문했고 처음 먹어

봤는데 껍질이 무지 얇고

신 맛이 없이 정말 달달합니다^^


알맹이는 자몽 식감에 맛은

정말 당도 높은 오렌지 느낌입니다.  

그리고 매운 걸 먹어서

제 위에 미안한 관계로

양배추즙으로 달래 줍니다.

오늘은 날씨가 어제랑 완전히

달라져서 외출하기 참 좋은데

그냥 안전을 위해 집에서

맛있는 거나 먹으면서

영화나 보고 쉬렵니다ㅜㅜ



매거진의 이전글 발사믹드레싱 토마토마리네이드 샐러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