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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퓨처에이전트 Sep 14. 2020

가끔 밥하다 누룽지 생기면 기분좋아요~

애호박, 가지나물에 양배추쌈까지!

안녕하세요

양도마입니다.


월요일 저녁이라

간단한 밑반찬해서

냉장고 파먹기합니다.

채소값이 많이 오르긴 했지만

못난이 애호박은 저렴하네요!

굵직굵직하게 썰어서 국물

자박자박하게 나물해서

새우젓으로 간했습니다. 

새우젓 너무 많이 넣으면

짜니 적당히 넣어 주고

통깨 손바닥으로 으깨서

듬뿍 넣고 참기름 한숟가락

넣어서 마무리해 줍니다. 

가지는 3개 1200원이라고 해서

샀는데 왜 4개가 들어 있죠?^^

큼직한 거 2개 길쭉하게 썰어서

죽통에 담아서 렌지에 익혀 줍니다. 

4분 정도 돌리니까 부드럽게

잘 익었고 가위로 잘라 줍니다. 

양념은 게간장 한숟가락에

고춧가루 한숟갈 넣고!

대파 다진거랑 통깨, 참기름

그리고 아가베시럽 조금

넣어서 조물조물 무쳤습니다. 

양배추는 실리콘찜기에 넣고

렌지에 돌려 익혀 줍니다. 

만들어 두었던 우렁강된장도

데워서 밥에 비벼 먹었습니다. 

메인 요리는 없지만 주말에

잘 먹었으니 오늘은 간단하게

냉장고에 있는 걸로 한끼 해결합니다. 

밥을 할 때마다 누룽지가

생기지는 않는데 오늘은

살짝 누룽밥이 생겨서

운좋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요렇게 적당히 태우는 것도

쉽지 않은데 기분이가 좋습니다. 

밥 먹는 동안 물부어서 약불에

올려 두면 누룽지가 완성됩니다^^

밥은 반그릇만 먹고 누룽지에

배추김치 올려서 마무리합니다. 

아직 딸아이는 누룽지의 참맛을

몰라서 전부 독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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