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퓨처에이전트 Nov 06. 2020

딸아이가 이건 아니란다! 정확한 지적이다!

내가 먹어 봐도 망작이다!

안녕하세요

양도마입니다.


1박2일 지방강의 다녀와서

아침에 딸아이 먹이려고

한입 주먹밥을 만들었습니다.


얼마 전 엽떡 먹을 때 맨밥에

김가루 묻히니 맛있어서

그럼 속에 다른 재료들 좀

넣으면 더 맛있겠단 생각에

이것저것 넣었더니 과했습니다ㅜㅜ

일단 밥새우랑 아몬드를

후라이팬에 볶아서 잘게 부수고

꼬들 단무지 잘게 썰어서

밥에다 넣고 비벼 줬습니다. 

그리고 참기름이랑 깨도 넣고

초밥 느낌 나라고 식초도 넣고

마지막에 김가루 골고루 묻혀서

짠 하고 내 놓았는데....

딸아이 평가는 2~3개 먹어 보더니


"음...뭔가 재료를 이것 저것 섞어서

맛이 다 분산되니까 별로네요!"


솔직히 맛도 안 보고 내 놓은 거라

저도 한입 먹어 봤더니....


"음...그렇군! 맨밥에 김가루 발라서

먹을때는 김맛이라도 났는데

이건 뭐가 뭔지 모르겠고

식초까지 넣었더니 식초맛이

강해 다른 맛이 다 죽어 버렸네...ㅜㅜ"

딸아이의 정확한 지적에

팩폭을 당한 저는 오늘 점심은

남은 주먹밥으로 해결해야 겠네요^^


이제 딸아이 입맛 맞추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듯하네요!

어릴 땐 그냥 주는대로 잘 먹더니...ㅜㅜ






매거진의 이전글 제주바나나, 태안고구마로 건강샐러드 한그릇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