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마킹하지 말고 퓨처마킹하라!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01202/1042606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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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정부의 수소차, 전기차 보급 지원과 현대차의 새로운 전기차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들이 출시되면서 국민들의 전기차에 대한 관심은 급증하고 있다. 그린뉴딜 정책에 따른 충전소 확대를 믿고 보조금이 더 줄어들기 전에 전기차 구입을 결정한 국민들은 요즘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수소차도 전기차도 충전시간은 대폭 줄어들었지만 문제는 여전히 부족한 충전소 대비 차량의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충전을 위해 대기하는데 30분 이상씩 기다려야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개인 주택에서 거주하는 인구가 많은 나라와 달리 아파트 거주가 주를 이루는 한국에서는 전기차충전을 내 집에서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렇다고 화석연료자동차 대비 전기차의 비중이 아직 크지 않은 상황이라 주유소를 없애고 충전소로 사업을 전환하는 사업자도 많지 않다.
게다가 수소충전소는 여전히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불안으로 자기 지역에는 못 들어오게 하는 님비현상으로 인해 여전히 충전소 수를 늘리는 것이 쉽지 않다. 게다가 대부분의 기술이 해외기술이라 비용도 주유소를 만드는 비용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것도 문제다. 국산화를 위해 투자를 하고 있지만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
개인적으로도 전기차 구입을 거의 5년 전부터 고민해 왔지만 일의 특성상 이동 중에 갑자기 충전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대기시간이 발생한다면 스케줄에 차질이 있을 수 있어 여전히 구입을 꺼릴 수 밖에 없다. 언젠가 중국에서는 전기차 택시의 충전을 위해 타워충전소를 만들어 동시에 수백대가 충전이 가능한 시설을 본 적이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6pk7oK_adU
앞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하던 방식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 보다 과감한 상상력과 퓨처마킹능력이 필요한 때다.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현실이 되는 요즘 그보다 더한 상상력이 없이는 지금의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