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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퓨처에이전트 Dec 05. 2020

당신만을 위한 은행을 열어 준다면?

벤치마킹하지 말고 퓨처마킹하라!

※ 퓨처마킹노트는 미래를 예언하고 맞추기 위함이 아니라 트렌드리딩을 하면서 스스로 질문을 통해 다양한 가능성을 그려보는 작업입니다.


[오늘 캐스팅된 미래]


[나의 퓨처마킹노트]


2030년 오프라인 은행점포는 거의 다 사라졌지만 공간의 제약이 없는 온라인에는 그보다 수백배, 수천배 많은 모바일은행점포들이 운영되고 있다. 2020년부터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에 맞서 전통적 은행들이 유휴인력 활용을 위해 맞춤형 모바일지점이란 개념을 생각해 냈고 은행원들은 각자의 상품기획력과 영업력을 발휘해 개별적으로 관리가 가능한 모바일지점을 개설하기 시작했다.


지인들의 계모임을 위한 모바일지점, 동창회를 위한 모바일지점, 동아리활동을 위한 모바일지점, 개인자산관리를 위한 모바일지점 등 기획하기에 따라 수많은 모바일지점 컨셉을 만들고 SNS와 오프라인을 통해 직접 마케팅을 하고 지점 개설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개설 실적에 따라 은행원들의 인센티브도 천차만별이다.


AI시대에 은행이 사라지면서 은행원이 필요없을 거라고 예측한 이들도 있지만 이제 편리한 모바일 은행시스템을 활용해 창의적인 기획력과 영업력을 갖춘 은행원이라면 각자의 능력에 따라 더 많은 수입 창출도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누구나 일정 교육을 받으면 은행원이 될 수 있고 실적에 따라 급여를 받는 은행의 플랫폼화가 되어 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획력이 있는 은행원은 본인이 개발한 금융상품 및 모바일지점 컨셉을 수수료를 받고 판매할 수 있기도 해 어느 때보다 은행원의 트렌드리딩력과 기획력은 필수다. 과거에는 은행을 가면 점포 창구에 앉아서 기계적인 일을 하면서 외워둔 상품을 판매하는 일을 했다면 이제 그런 은행원은 필요가 없다.


학창시절 은행원이었던 아버지가 수많은 지폐를 빠른 손놀림으로 세는 모습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었던 시절이 있었지만 이제 은행원의 역량과 일하는 방식은 완전히 달라지고 말았다. 하지만 창구에 앉아서 로봇처럼 인사하고 웃으면서 감정노동을 해 온 인간 은행원들은 절대 그 일을 사랑해서 좋아해서 하진 않았을 것이다. 지금처럼 맘껏 자신만의 상상력과 창의력 그리고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제 어디서나 일을 할 수 있는 은행원의 모습이 더 바람직한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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