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편의점만 살아남는다!
※ 이 매거진은 필자의 편의점운영,
편의점 본사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적인 편의점 창업 노하우를
연재하는 시리즈글입니다.
제가 이 글을 연재하는 이유는
편의점을 창업하려는 많은 분들이
미리 공부하고 자기랑 맞지 않겠다
생각되면 처음부터 창업을 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이 세상엔 많은 사업들이
있지만 지식정보화시대에
모든 사업은 결국 지식을
파는 사업이 아닐까요?
예를 들어 시장에서 야채를
팔더라도 그냥 좋은 자리에
야채만 갖다 놓으면 고객이
사 줄 것 같지만...장기적으로
살아남는 야채장수는 결국
좋은 야채를 고를 수 있는
노하우가 있어야 하고 거기에
야채들이 가진 기능이나 효과를
알고 있으면 마케팅에 유리하며
고객과 거래를 하는 시점에
고객을 다루는 서비스능력도
있어야 매출이 극대화 될 겁니다.
편의점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브랜드 편의점을
좋은 위치에 오픈하면
무조건 대박이 날 것
같지만 결국 살아남는
편의점은 끊임없이
공부하는 편의점입니다.
일단 매장을 운영해 본 적이
없는 분이라면 본사에서
교육해 주는 내용을 열심히
공부하고 직접 마케팅이나
서비스에 대한 학습을 통해
먼저 경험한 이들의 노하우를
간접적으로 빠르게 내것으로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렇게 매장운영 지식이
쌓이면 편의점 운영도
점점 쉬워 질 겁니다.
편의점에서 파는 상품에
대해서도 평소 편의점 이용을
자주 하지 않았던 점주라면
편의점에서 파는 상품 하나하나에
대해 공부하고 먹어보고
사용해 보면서 고객보다는
상품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고객이 물어봐도 꿀 먹은
벙어리가 된다면 고객은
그 매장을 신뢰하지 않을 겁니다.
뿐만 아니라 본사에서 매주마다
소개해 주는 신상품이나 이벤트에
대한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으며
지속적인 트렌드에 대한 공부를
병행한다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적시에 공급해 줄 수 있습니다.
신상품에 대한 지식없이
편의점 운영은 힘들 겁니다.
(※1주일단위로 신상품이
쏟아져 나오는 편의점 특징상)
그리고 집에서는 청소도 한번
안 하는 분이었다면 편의점을
운영하면서 청소해야 할 게
얼마나 많은 지 알게 될 것이며
각 영역별로 청소하는 방법에
대해 공부하고 적정한 도구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할 겁니다.
바로 청소에 대한 지식이 없는
편의점은 늘 더럽고 비위생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뒤에서 자세히 언급하겠지만 편의점사업은
빅데이터 비즈니스이기에 데이터를
분석해서 패턴을 도출하고 그 속에서
가치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마케팅을
해야 매출을 극대화 시킬 수 있습니다.
이 또한 지식경영이라고 봐야 합니다.
작은 구멍가게를 한다고 생각하면
그 편의점은 구멍가게를 벗어나지
못하겠지만 기업을 운영한다고
생각하면 작은 편의점도 큰 기업
못지않은 충성 고객을 확보하며
지속가능한 경영이 가능할 겁니다.
세상도 기술도 늘 변하고 있으며
고객들의 문제, 욕구, 결핍도
변할 것이기에 끊임없이 유통산업과
소비트렌드 및 마케팅 스킬에 대한
학습없이는 경쟁이 심화 되는
편의점 산업에서 생존하는 것이
절대 쉽지 않습니다.
결국 공부하는 편의점만이
살아 남을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부디 명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