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시대 국가, 회사, 자식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
벤치마킹하지 말고 퓨처마킹하라!
기사제목 : 2070년까지 세계 인구 29% 늘때 한국은 27% 줄어든다
기사출처 : 매일경제신문
노트작성자: 퓨처에이전트 양성식
노트날짜 : 2022.9.6
기사 속 트렌드분석(Fact&Data)
* 2070년 세계 인구가 103억명으로 올해 79억7000만명 대비 약 29% 늘어날 동안 한국은 5200만명에서 3800만명으로 27% 줄어든다는 정부 전망이 나왔다.
* 한국은 전 세계 평균과 비교해 생산연령(만 16~64세) 인구 비중도 눈에 띄게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의 생산연령인구 구성비는 1970년 54.4%에서 2012년(73.4%)을 정점으로 감소해 올해는 71.0% 수준이다.
* 올해 현재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14억3000만명)이다. 이는 세계 인구의 17.9%에 해당한다. 2위는 인도(14억2000만명)로 세계 인구의 17.8%를 차지하고 있다.
기사 속 미래가설(위기&기회)
* 한국의 생산연령 인구 비율은 2040년 56.8%, 2070년에는 46.1%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계 생산연령 인구 비중은 1970년 57.0%, 2022년 64.9%에서 2040년 63.9%, 2070년 61.4%로 2022~2070년 사이 3.6%포인트 줄어드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 2070년 기준 한국의 고령인구 구성비는 46.4%로, 인구의 절반이 만 65세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령인구 구성비는 1970년 3.1%, 2022년 17.5%로 늘었다. 전세계 고령인구 비율은 1970년 5.3%에서 2022년 9.8%, 2070년 20.1%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나의 퓨처마킹노트
얼마 전 중학생 딸아이가 읽어보고 싶다고 해서 빌려다 준 SF소설 '국립존엄보장센터' 를 읽어 봤다. 먼 미래에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생산가능인구는 줄어드는데 고령자들에 대한 국가부담이 커지면서 정부에서는 생존세라는 것을 만들어 고령자들에게 부과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생존세를 내지 않거나 스스로 거부할 경우 정부에서 운영하는 '국립존엄보장센터' 에 입소하게 된다. 이 곳에 입소하면 노인들에게 주어지는 시간은 단 24시간. 그리고 24시간이 되기 전 정부에서는 약물을 투여해 최대한 덜 고통스럽게 죽을 수 있도록 노인들의 존엄사를 돕는다. 하지만 단순히 존엄사를 위한 약물투여인지 그 과정에서 인체실험을 하는 것인지는 당사자들은 누구도 알 수 없다. 죽은 자들은 말이 없으니 말이다.
SF소설의 미래 시나리오이긴 하지만 저출산고령화가 점차 심화되고 해결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 지금을 생각해 보면 전혀 말도 안 되는 미래라고 보긴 어렵다. 실제로 소설 속에서 한 노인은 생존세를 대납해 줄 수 있는 자식들이 외국에 버젓이 살아 있지만 대납을 거부해 결국 '국립존엄보장센터'로 강제로 끌려 가기도 한다. 그리고 스스로 센터 입소를 신청한 노인이 죽기 전 살고 싶다는 의지가 생겨 발버둥치지만 되돌릴 수는 없다. 오랫동안 불로장생을 꿈꿔 온 인간이지만 정작 초고령화시대가 되어가는 지금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오래 사는 것이 그렇게 행복하지 않는 이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미 한국 역시 일본의 노후파산, 하류노인이라는 말이 현실이 되고 있으니 말이다.
이제 누구도 100세 고령화시대를 피해갈 수 없으며 오래 살기 싫어도 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하며 국가, 기업, 자식 누구에게도 의지해서는 안 되며 스스로 노후를 책임질 수 있는 능력을 반드시 길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돈, 일, 건강 이 세가지는 필수다. 물론 노인들이 제일 힘들어 하는 것은 '외로움' 이라고 하지만 외로움의 원인도 결국 돈, 일, 건강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세가지를 지키면 '외로움'은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 단, 건강이 없으면 돈도 쓸 수 없고 일도 할 수 없으니 최우선 순위는 건강임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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