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성동시장 한식뷔페
경주에 강의가 있을 때나
여행을 갈 때마다 아침식사를
위해 방문하는 곳이 바로
경주성동시장 한식뷔페골목입니다.
전날 아내와 경주로 내려와서
경주버스터미널 인근 호텔에서
숙박을 하고 아침을 안 먹겠다는
아내를 두고 아침식사를 위해 혼자
성동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시장입구를
찾아 오면 한식뷔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의 저 문으로 들어가면
한식뷔페 집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저는 아침 7시반 쯤에 갔고
이른 아침에는 모든 식당이
문을 열지는 않지만 몇몇 곳이
영업을 하고 있어서 식사 가능합니다.
혼밥도 당연히 가능하고 도시락으로
포장도 가능하며 가격은 8천원입니다.
먼저 2~3가지 국 종류 중 하나를
선택하고 반찬을 접시에 담으면
사장님이 밥과 국 그리고 숭늉을
준비해 주시니 앉아서 먹으면 됩니다.
저는 부산 출신이라 오랜만에 어릴때
어머니께서 종종 해 주시던 시락국 주문!
반찬은 마른반찬, 나물반찬, 각종김치, 장아찌,
쌈야채와 풋고추, 물미역 등에다가(총30여가지)
가장 인기가 좋은 가자미조림과 코다리조림도
있으며 아쉽지만 대부분 식당들이 공통적으로
고기는 없고 대신에 콩고기가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생선을 무지 좋아해서
반건조해서 단짠 양념에 졸여 내는
가자미조림과 코다리조림이 최고였습니다.
참고로 반찬을 당일에 다 할 수는
없기에 전날 해서 냉장되어 있는
반찬들은 다소 차가울 수 있으며
소세지, 동그랑땡, 계란말이도 운좋게
당일 아침에 새로 한 걸 먹을 수도
있지만 전날 해 놓은 건 차갑습니다.
그래도 대신 따뜻한 국물이 나와서
아쉬움을 달래 주며 마지막에 먹는
숭늉이 뜨끈해서 두잔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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