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춘천역 춘천풍물시장 내 풀내음
강원도 홍천에서 강의를 마치고
다시 남춘천역으로 돌아와서
전날 장날이 아니라 제대로 구경못한
춘천풍물시장에서 구경도 하고
점심 혼밥도 했습니다.
매월 2, 7일이 장날입니다.
전날은 이렇게 한산했던
곳이었는데 장날이 되니
아주 북적북적거렸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봤던 5일장 중에
제일 활기차고 볼 것도 먹을 것도
많은 곳이었던 것 같습니다.
당연히 5일장에 먹거리들이
빠질 수 없는데 여기는 식당도
많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도넛은 디저트로 먹으려고
몇개 샀는데 아주 맛났습니다.
그리고 점심은 쭈~욱 둘러보다가
보리밥 집이 있어서 혼밥했습니다.
메뉴는 아래와 같고 가격도
착하고 해서 보리밥 하나에
어제 홍천에서 전을 먹었지만
모둠전 중자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운전도 안 할 거라 막걸리
한잔이 생각나긴 했지만 혼자서
한병을 다 먹기는 힘들것 같아
꾹 참고 밥만 먹었습니다!
할머니가 음식 가져다 주시면서
왜 혼자 다니냐면서 말도 걸어 주시고
어제 왔는데 장날이 아니라 오늘
다시 왔다고 하니 그러니까 우리는
인연이라시며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5가지 나물 보리밥에 다 때려넣고
강된장 넣어서 비벼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고 양도 충분했습니다.
모듬전에는 녹두전, 수수부꾸미,
메밀전병, 메밀배추전 이렇게
4가지가 있었고 다 따뜻하게
데워 주셔서 넘 맛났습니다.
이날 날도 더워서 시원한
막걸리 한잔이 너무나도
아쉬운 날이었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