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프로모션 매대 분석, 올영픽 분석
올리브영 2025년 2월 올영픽 간략 정리본입니다.
작년 1월에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연합으로 전매장 행사였으나 올해는 2월에 진행이 되었습니다.
2월 핵심 브랜드 : 수입 더모 (바이오더마, 라로슈포제) + 국내 더모 (에스트라, 제로이드)
프로모션 매대 컨셉 : 건조한 피부 속부터 겉까지 수분채움 장벽탄탄
운영 전략 : 국내 2개 + 해외 2개 더모 브랜드 연합 행사
메인 브랜드 : BIODERMA, AESTURA, ZEROID, LA ROCHE-POSAY
주요 제품 특징
1) 바이오더마 토너
- 수분 토너
- K2 브랜드와 콜라보
<주요 성분>
- 자일리톨&글리세린 (수분지속)
- 알란토인&비타민E (진정)
2) 에스트라 앰플
- 속수분 앰플
<주요 성분>
- Hyaluronic Acid
- Ceramides
3) 제로이드 크림
- 고보습 장벽크림
<주요 성분>
- 피부장벽 기술 MLE
- Ceramide-9S
4) 라로슈포제 크림
- 시카 장벽 크림
<주요 성분>
- 판테놀 5%
- 트라이바이오마
(프리바이오틱스 추출물 복합체)
이 중 제로이드 브랜드는 24년 8월 중순 올리브영에 처음 입점한 브랜드이지요. 단품이 아닌 여러 품목이 한꺼번에 입점하는 브랜드는 면밀히 잘 봐야 하는데, 그래도 제로이드 매출이 계속 나와서인지 행사 매대에서 자주 만날 수 있네요. 인지도가 전혀 없는(검색량이 낮은) 신규 브랜드보다 이미 어느 정도 시장에서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가 당연히 올리브영 입장에서는 키우기 쉬울 수밖에요.
이 매대는 세럼이라는 동일한 카테고리로 최상단 주요 제품을 구성했고, 제품의 기능과 성분을 함께 보여줌으로써 요즘스러운 플레이로 준비를 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중간의 퍼셀 브랜드는 1~2년 정도 전부터 눈에 띄기 시작했는데, 최상단 중간에서 판매되고 있는 걸 보면 매출이 꽤나 잘 나오고 있는 브랜드라는 것을 역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겠지요. (게다가 컬러도 저런 레드 컬러로 확정이 된 걸 보면 담당 엠디의 효자 브랜드 중 하나임을 알 수 있습니다)
헤어 카테고리 연합 매대
최하단에는 제품 사이즈가 있는 염모제를 운영하고, 1단에는 헤어 케어의 주력 브랜드인 실크테라피와 로레알 제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차이는 실크테라피는 Leave-On 타입이고, 로레알 제품은 Wash-Off 제품이라는 것
두 브랜드 모두 디자인 콜라보를 통해 매출을 하고자 노력함을 알 수 있습니다.
고객은 잠깐 보는 이러한 IP 계약의 경우도 얼~마나 관련 일이 많은지는 이 일을 해 본 사람이라면 잘 알 텐데, 정말 일이 너무너무 많은 것 중 하나가 디자인 콜라보라는 것
다만 이제는 너무 많은 브랜드가 모두 이러한 디자인 콜라보를 했기에 한동안 이 열풍도 사그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 다음 순 이겠지요.
2월이다 보니 향수 매대가 있는데, 여기서 주의 깊게 보이는 부분은 최상단(1단)에 있는 제품 구성입니다.
매대 운영 전략 :
최상단에 인지도 높지 않은 신규 브랜드 배치 + 2~3단은 정통 향수 브랜드 편집 진행
5만 원 대 이상 향수와
2만 원 대 저가 헤어 퍼퓸 제품 동시 운영 전략
이 매대에서는 특별함은 찾지 못했습니다.
2월이니 향수와 함께 선물용으로 건기식 등장
프로모션 매대 컨셉 : 팩클렌저로 세안과 워시오프팩을 한 번에! 페이셜케어
운영 전략 : 클렌저 카테고리 매대 + 팩클렌저 브랜드 연합
최근 3개년 기준, 키워드 검색량 추이를 비교해 보면 아렌시아보다 휩드가 현저하게 검색량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그런데 두 브랜드 느낌이 비슷하지 않나요?
20대 엠디가 좋아할 스타일
이제는 제품 개발도 제품을 선택하는 사람이 무엇에 호감을 갖고 좋아할지를 생각하며 제품을 만드는 것이 유리한 시대입니다. 유통사에서는 그 사람이 카테고리 담당 MD일 수 있겠지요.
집기에서 좀 놀란 점이, 이렇게 하기 쉽지 않은데 (집기 단가 측면) 깜놀~
요즘 신규 매장이나 리뉴얼된 매장에서는 트렌딩 나우 별도 벽장 매대가 하나 정도는 있더군요.
중복 진열한 효과가 그래도 있을 것입니다. 눈길이 가니까요.
슬로에이징 컨셉 제품을 진열하는 곤돌라 상단의 이번 달 미니 편집 매대
지난달에 이어 바디 카테고리 곤돌라 쪽은 동일하게 1단을 운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어요. 확실히 최상단에 백보드로 시선을 잡아주기 때문에 훨씬 바디 곤돌라가 덜 지저분해 보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최상단 제품들은 작게라도 백보드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품을 훨씬 각인시키기 쉬운 입장일 것입니다.
2/28부터면 3월 정기 브랜드세일이 또 시작되겠네요.
1월은 처음으로 다이소 검색량이 올리브영 키워드 검색량을 거의 추월한 월입니다.
굉장히 놀라운데, 제가 분석하기에는 딘토 브랜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이고요, 최대 5천 원이라는 저가 가격에 고객은 다이소에서 구매하기 부담이 없을 수밖에요. 고객이 왜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 부분을 우리는 기획자 관점에서 계속 생각하고 정의해야 할 것입니다.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