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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퓨처플레이 FuturePlay Jul 22. 2021

ESFP 대표, 미친듯이 자유로운
스타트업을 꿈꾸다

스타트업이 만드는 미래 ep.4-2 엔젤리그 편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로 미래를 예측하는 퓨처플레이가 '스타트업이 만드는 미래'라는 주제로 세상을 의미 있게 바꿔나가고 있는 스타트업 대표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번 2편에서는 MBTI에서 자유로운 영혼의 연예인 유형(ESFP)이 나온다는 오현석 대표의 창업기, 투자유치 과정, 그리고 추구하는 미친 듯이 자율적이고 투명한 조직문화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Q.원래부터 창업가 기질이 있었나요?

저는 창업할 기질이 전혀 아니었던 거 같아요. 어머니는 초등학교 선생님이셨고, 아버지는 일반 회사를 오랫동안 다니셨어요. 리스크 회피에 아주 최적화된 상황이었죠. MBTI도 자유로운 연예인 유형이라고 하는 ESFP에요. 창업가와는 사실 거리가 먼…

Q.그런데도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저는 LG전자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했어요. 그러다 GS에서 벤처투자와 관련된 일을 하게 되었는데요. 새로운 스타트업을 많이 만나고 자신의 일에 열정적인 사람들을 보다 보니, 심장이 막 뛰더라고요. 나도 저 사람들처럼 한 번 살아봐야겠다, 매일매일이 더 즐겁고 가슴 뛰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Q.초기 창업 맴버는 어떻게 영입하셨나요?

엔젤리그를 처음 창업할 땐 총 4명이 모였는데요. 처음에는 각자 본업이 있었기 때문에 매일 저녁에 모여조금씩 MVP를 만들어 보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일을 했어요. 그런데 하다 보니 네 명의 호흡이 너무 잘 맞고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겠다 싶어 제가 가장 먼저 회사를 그만두고 나왔습니다. 

그러다 법인을 설립해도 괜찮을 법한 시기가 와 법인을 세웠고요. 그때부터 저를 제외한 세 분께서 풀타임으로 조인하게 되었습니다. 시작하자마자 법인을 설립하지 않았던 이유는 4명이 얼마나 시너지를 내고 합을 맞출 수 있을지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Q.엔젤리그가 추구하는 조직문화는?

미친 듯이 자율적이고 미친 듯이 투명한 회사를 만들고 싶어요. 저희가 직원 한 분을 모실 때마다 서류 검토와 전화 인터뷰를 거치는데요. 전부 다 제가 직접 1시간 이상씩 전화 인터뷰를 합니다. 다음 단계인 대면 인터뷰는 저희 4명과 3시간 정도 보통 진행해요. 사람만이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정말 좋은 분들, 훌륭한 분들 저희랑 잘 맞는 분들을 채용하고 싶은 거고 그런 분들을 모셔서 자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어요. 구성원들이 같이 고민하고 합의한 내용에 맞게 회사를 구축하고 싶습니다. 현재는 그런 시험단계를 거치고 있는 것 같아요.

Q.창업 이후 가장 많이 바뀐 것이 있다면?

가장 큰 변화는 일요일이 됐을 때 월요일이 두렵지 않다는 점이에요. 빨리 회사 가서 또 새로운 일을 해야지 이런 아드레날린이 막 나오는데, 이전에는 10여 년 사회생활하면서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경험이에요.

Q.10년 뒤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으세요?

스타트업을 하면서 즐겁게 일을 잘 했던 사람으로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사람들과 함께 웃으면서 일할 수 있다는 건 인생에서 되게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운명을 같이 하기로 하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 분들에게 다 성과를 나눌 수 있을 만큼 잘 성공을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엔젤리그 오현석 대표의 인터뷰를 영상으로 보고 싶으시다면?!

퓨처플레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https://www.youtube.com/watch?v=D1Bqyz1QL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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