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 In-sight_Studio T.스타트업을 만드는건 결국 사람이다
퓨처플레이의 In-Sight 전달하는 연재 시리즈 'FP In-Sight'
퓨처플레이 member들의 스타트업 씬과 업(業)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활짝 오픈합니다.
이번 주 In-Sighter는 퓨처플레이 Studio Team 정선희 리드&김민정 매니저의 시선입니다.
액셀러레이팅은 '개인'에게도 필요하다?
'액셀러레이터'의 사전적 의미는 자동차의 부품인 가속페달이다. 이런 의미로 스타트업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액셀러레이터의 역할은 더욱 빠르게 가치를 높이도록 돕는 일이다. 퓨처플레이는 올해 5월, 퓨처플레이 2.0의 계획을 발표하는 '미디어데이'를 통해 미래 청사진을 공개했다. 미디어데이의 핵심 포인트는 액셀러레이팅의 대상을 기존의 스타트업, 대기업뿐 아니라 '개인'에게까지 확장했다는 점이다.
매일 새로운 스타트업들이 생겨나고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사례가 꾸준히 늘어가고 있는 현재. 오히려 소외받고 있는 건 개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스타트업을 만드는 건 결국 사람이다. 사람이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사람이 성장해야 스타트업이 성장한다. 투자 집행에 대한 의사 결정을 하거나, 컴퍼니빌딩을 할 때도 창업자의 역량과 성향, 핵심 가치를 창출해 낼 구성원 확보는 중요 의사결정 포인트가 된다.
평생직장은 존재하지 않고, 장기근속은 옛말이 되어 버린 오늘 날, 누구나 일생 동안 한 번은 창업가가 되어야 한다고들 한다. 하지만 막상 창업을 시도하려고 하면 막막한 게 현실이다. 이미 시장에 흔하게 업로드된 창업자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것만으로는 절대 스타트업을 창업할 수 없다. 창업가가 된다는 것은 특출난 몇 명의 타고난 창업가 재목을 제외하고는 개인이 주도적으로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것이 바로 퓨처플레이가 액셀러레이팅의 다음 대상으로 '개인'에 주목한 이유이다. 개인이 창업가가 되는 법을 가르치고, 창업가가 되어 스타트업을 성장시키기까지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것이다.
그동안 퓨처플레이는 스타트업의 정의 그대로 고속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돕고, 대기업이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서포트 하는 역할을 해왔다.
퓨처플레이는 현재까지 퓨처뷰티, 퓨처키친, 그리고 LG전자와 합작한 EDWO를 성공적으로 컴퍼니빌딩했다.
우리는 해당 회사의 창업가들이 창업가/대표로서의 역할을 그 시기에 따라 올바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역량을 함께 고민하고 지원해 왔다. 퓨처플레이는 이 과정을 통해 얻은 창업가의 성장 데이터와 그간의 다양한 형식의 액셀러레이팅 운영을 통해 얻은 실마리를 더해, 스타트업을 창업하고자 하는 개인에 대한 액셀러레이팅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퓨처플레이의 'H2S(Human to Startup) Accelerator'
사실 해외에는 이미 사람(혹은 팀)을 대상으로 하는 H2S(Human to Startup) Accelerator가 활발하게 활동 중에 있다. H2S Accelerator란 말 그대로 Human이 Startup이 될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다시 말해 개인이 스타트업을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하는 일을 말한다. 스타트업이 세워진 이후의 성장을 지원하는 기존의 액셀러레이팅과는 다르다. 창업자 레벨에서 아이데이션, 사업모델 검토, MVP 개발 등 다각화된 지원을 하는 것이다. 창업자 입장에서는 막막한 창업 과정에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액셀러레이터 입장에서는 소액 투자로 큰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서로 win-win이 가능하다.
퓨처플레이는 개인과 팀을 모두 지원대상으로 하여, 앞으로 10년 후 미래의 창업가가 될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전망이다. 창업 관련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창업 자체가 허들이 되는 개인이 스타트업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이다. 또한 아직 사업 아이템이 없지만 창업에 대한 열망이 가득한 개인을 위해서 퓨처플레이가 그간 스타트업 투자를 하며 얻은 안목으로 리스팅 해둔 사업 아이템을 제안하고 선택하여 창업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랜 또한 준비 중에 있다.
퓨처플레이는 스타트업 창업가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의 구성에 필수적인 인력의 액셀러레이팅 또한 점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생각이다. 스타트업은 Tech guy, Product guy, Business guy의 조합이 적절히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퓨처플레이의 경우, 시장의 개발자 구인난과는 반대로 Tech guy 중심의 스타트업이 겪는 어려움을 이미 다수 발견해 왔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세 가지 인재 영역 중 우선 Product guy에 대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런칭하고자 한다.
현재 미국의 Hyper, Tech stars의 경우에는 팀 단위의 H2S Accelerator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또 Founder Institute, Flash Ventures, Antler 등의 경우에는 개인 대상으로도 지원한다. Flash Ventures, Antler는 아이데이션 단계부터 서포트하기 때문에 창업하고 싶다는 마음은 먹었지만 팀도 없고 아이디어도 불분명한 개인도 지원해봄직 한 기관이다. (그래서인지 배치가 진행되는 기간도 6개월로 다른 기관 대비 상대적으로 긴 편이긴 하다)
Brand-new 직업의 세계에 도전한다!
직업의 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고 있고, 부족한 인력은 개발자뿐만이 아니다. 프로덕트 오너,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의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기업도 많다. 반대로 새롭게 태어나는 직업의 영역이 궁금한 개인도 늘어가고 있다.
'네카라쿠배당토'를 중심으로 세를 불리고 있는 스타트업 업계뿐만이 아닌, 일반 전통기업에서도 새로운 분야의 인재를 원한다.
도전이 새로운 직업이 되고 있는 현재.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준비하는 인재와 더불어 걸어갈 계획에 도전하는 퓨처플레이의 행보는 이제 막 시작됐다. 앞으로 우리의 행보에 모두 주목해 줬으면 하는 바이다.
Director / Studio Team Lead
CJ 4DPLEX 신사업추진 PM
CJ CGV Next CGV 본부 ScreenX 사업기획 파트장
CJ ENM 음악사업부문 신사업기획 PM
청담러닝 전략/신규사업 기획, PMO
서울여자대학교 경제학
Product Manager / Studio Team
드라마앤컴퍼니(리멤버) 마케팅팀
TBWA Korea AE/Digital Planner
서울대학교 경영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