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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퓨처플레이 FuturePlay Oct 21. 2021

사회문제 해결하는 플레이어들의 놀이터를 만들다

FP In-sight 이지이 매니저_FutureMap 웨비나를 준비하며

퓨처플레이의 In-Sight 전달하는 연재 시리즈 'FP In-Sight'  
퓨처플레이 member들의 스타트업 씬과 업(業)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활짝 오픈합니다.

이번 주 In-Sighter는 퓨처플레이 Business Development Team 이지이 매니저입니다. 


'한 명의 영웅 vs 집단 지성' 문제 해결의 핵심 포인트는?


한 명의 영웅 VS 다양한 역량을 가진 연합군 (이미지 출처: iconscout)



여기 한 명의 뛰어난 영웅과 다양한 역량을 가진 플레이어들의 연합군이 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무엇이 더 필요할까? 특정한 기술 솔루션 발굴 등 압도적인 하나의 팀이 필요한 경우도 분명 있지만, 때로는 다양한 선수들간의 여러 역량을 '연결'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핵심이 되기도 한다.


이를테면, 소재기술을 가진  플레이어 A와 상품기획 역량을 가진 플레이어 B가 만나서 사업의 전/후방을 확대를 한다던지, 고객의 편의를 증대할 수 있는 하드웨어 솔루션을 가진 플레이어 C와 제품 양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가진 D가 만나서 고객에게 수용가능한 가격으로 제품을 선사하는 사례들이 있다. 


혹은 다양한 층위의 플레이어들이 목소리를 모아 생태계의 고충(pain points)을 함께 풀어가야하는 경우도 있다. Positive / Negative 규제를 개선하는 일 혹은 표준화된 플랫폼을 만드는 일 등 산업 내 큰 형님과 작고 빠른 시도들을 하는 아우가 모여 공동의 지향점을 찾는 경우도 있다. 


이번에 퓨처플레이가 'FutureMap Ep:1'을 통해 포착한 ‘쓰레기 처리문제’ 역시 스타트업 한 두개가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의 영역이 아니다. 이는 대기업, 중견기업, 유니콘 스타트업, 초기 스타트업들이 힘을 모아 해결해야하는 영역이다. 퓨처플레이는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 다양한 고민을 했고, 이번 FutureMap 웨비나를 통해 스타트업적인 문제해결방식과 대기업의 인프라를 활용한 규모있는 문제해결 방식에 대한 연구결과를 풀어내고자 했다. 웨비나 기획 및 개최의 A to Z를 담당하면서 특별히 고려했던 지점들을 본 FP In-Sight를 통해 공유하고자 한다. 




폐기물 처리 솔루션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 공유의 장 마련


아래의 사항을 뼈대로 웨비나 행사를 개최했다.  


1) 왜 스타트업을 투자하는 투자하우스에서 대기업/스타트업/정부기관/학계 등 다양한 층위의 사람들을 초청한 웨비나를 개최를 했나? 


퓨처플레이의 Business Group에서는 

1) 스타트업 공동발굴 & 투자 프로그램: TechUP+ 

2) 대기업- 포트폴리오의 PoC를 기획 

3) 사내벤처 양성프로그램: Future-Inside 

4) 신규 비즈니스 및 사업체 육성프로그램: Company Building 프로그램 등 

다양한 대기업- 스타트업을 연결하고 협업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제안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퓨처플레이 비즈니스 그룹의 사업 영역


필자는 Business Group에서 하나의 산업군의 다양한 층위의 문제 해결자(Problem- solver)를 연결했을 때 시너지효과를 내는 경우들을 다수 관찰할 수 있었다. 


하드웨어 중심의 모빌리티 기업파트너사가 소프트웨어 역량강화를 위한 시도로, 퓨처플레이가 기투자한 자율주행 시스템에 활용되는 LiDAR 개발 스타트업에 후속투자를 진행 & 공동컨소시엄을 만들어 차량용 라이다 개발사업 수행 국책과제에 선정이 되는 등 다양한 사례를 만나왔다. 


우리는 이러한 판 Making의 새로운 스토리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고 있고, 이번 웨비나 행사를 통해  퓨처플레이는 ‘투자’라는 목표로 퓨처플레이에 다가오는 스타트업들, ‘신사업 발굴 및 Open Innovation 기획’을 위해 퓨처플레이를 찾아오는 대기업을 연결하는 판을 더 크게 꾸려보려했다. 



2) 폐기물 처리문제를 해결하는 각기 다른 솔루션을 소개


쓰레기 처리와 관련된 원천감량 - 배출 및 수거 - 분류 - 처리 각 단계에서 각기 다른 시도를 하고 있는 플레이어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집하고 싶었다. 대기업/스타트업/학계에서의 목소리를 고루 들을 수 있도록, 패널 섭외가 진행이 되도록 했다. 


3) Action Plan을 도출할 수 있는 온라인 참여자를 모집


-    '쓰레기 처리' 문제를 해결해야하는 배달업체, 

-    '쓰레기 처리기술' 에 대규모의 투자를 진행한 대기업, 

-     연간 쓰레기 발생량의 1/3 이상을 차지하는 건물 폐기물을 발생하는 건설사

-      ESG 열풍에 발맞추어 친환경 포장재 개발을 하는 F&B, 화장품 업체 등   


쓰레기문제에 대한 공감/ 협업기회 발굴/ 신사업 및 투자기회 포착 등 다양한 니즈를 갖고 참여할 위와 같은 대상자를 1차 타게팅하여 Invitation letter를 송부했다. 결과적으로 에너지/건설/Package 및 배달업체 등 다양한 산업의 100여개의 대기업 및 스타트업 인사들이 참여했다.


4) 온라인 참여자의 레슨런(Lesson- learned)을 극대화 하도록 질문을 선별하는 일 


패널로 참여한 기관 외, 온라인으로 참관자 분들 역시, 이번 웨비나를 통해 레슨런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어떤 장치를 만들 것인가? 청자가 쓰레기 처리에 관련된 주요 이해관계자를 파악하고 또 연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들을 수 있도록 질문의 장치를 만들었다.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플레이어들의 놀이터를 만들다


첫번째 퓨처맵을 기획하며 느낀 개인적인 보람


생태계에서 필요한 '연결'을 만들다 (이미지 출처: iconscout)



필자는 과학기술 중심의 고등학교 - 대학교를 졸업을 하고 교육부의 혜택을 많이 받으며 성장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과학기술’ 그리고 ‘사회에 기여’하는 많은 동문들을 보면서, 나 역시도 내가 속한 작은사회를 넘어 사회의 필요에 반응하고 새로운 파이를 만들어가는 꿈을 키울 수 있었다. 


퓨처맵에서 생태계의 필요를 연결하고, 퓨처플레이에서 하고 있는 업을 통해 내가 속한 회사의 잘됨만을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큰 범위인 산업 생태계에서 필요한 '연결'을 고민하고,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퓨처플레이 안에서 스타트업 및 Open Innovation 생태계의 필요를 발견하고, 다음 모델을 제안하는 일 그리고 생태계 내 다양한 층위의 선수를 만나고 연결하는 일에 대해 알아가보고 싶다. 




퓨처맵은 앞으로


FutureMap_EP:02에서는 디지털헬스케어를 주제로, Payor, 서비스 Provider, 솔루션 Provider, 제조 Producer를 초대하여 원격의료 및 디지털치료기기를 주제로 논의를 할 예정이다. 


퓨처플레이는 10년 내 인류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기술'을 끊임없이 포착하며, 다양한 층위에서의 시도, 다양한 player들이 연합할 때 만들 수 있는 기회에 대해서 끊임없이 컨텐츠를 생산하고, 중간 매개체의 역할을 해나갈 것이다. 





이지이 Joy Lee

- LG CNS, 엔트루컨설팅

- 카이스트, 경영공학과 (석사)

- 카이스트, 건설 및 환경공학과 (학사)


"기업 파트너와 스타트업의 Win-Win 모델을 기획 및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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