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분당쉬리 Oct 29. 2016

강의 4: 선물거래의 손익

희망이이제 선물 거래를 할 준비가 된 것인가요?    

 

샘: 여기까지 이해하면 기본 준비는 되었다고 보지만 몇 가지 더 알고 넘어가 봅니다.

     

자 이제 선물거래의 손익에 대해 알아봅시다.

  1) 선물 매입(매수, lomg future)  

선물 만기일에 기초자산을 인수(매입)하고 그 대가로 사전에 정한 대금을 지불할 것을 약속하는 것을 '선물을 매입한다(long futures)'고 합니다. - 선물 매수라고도 합니다. 

     

 선물(또는 선물계약)을 매입한 상태를 'long position'이라고 표현하는데 이는 선물을 매입(매수) 한 후 만기일이 되면 기초자산을 실제로 인수하거나, 또는 만기일 이전이라도 매입했던 선물을 다시 매도함으로써 실물 인수의 의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선물을 매수하는 이유는 만기일에 현재보다 기초자산 가격이 자신이 매수한 가격보다 높을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입니다.   


 2) 선물 매도( 매도, short future) 

한편 선물 만기일에 기초자산을 인도(매도)하고 그 대가로 사전에 정한 대금을 영수(수취)할 것을 약속하는 것을 '선물을 매도한다(short futures)'고 합니다.  - 선물 매도라고도 합니다.      


선물을 매도한 상태를 'short position'이라고 표현하는데 이는 선물을 매도한 후 만기일이 되면 기초자산을 실제로 인도하거나, 또는 만기일 이전이라도 매도했던 선물을 다시 매입함으로써 실물인도의 의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선물을 매도하는 이유는 만기일에 현재보다 기초자산 가격이 자신이 매수한 가격보다 낮을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선물시장에서 매도한 것을 만기일 이전에 재매입하는 것을 환매수(short covering), 매입한 것을 만기일 이전에 재 매도하는 것을 전매도(long liquidation)라고 합니다. 이러한 환매수, 전매도를 통하여 기존의 포지션(선물 매입 또는 선물 매도)을 청산하는 것을 '반대매매'라고 합니다.  

    

▶ 선물을 매수한 투자자는 기초자산의 가격이 오를수록 이익을 보게 되며, 선물을 매도한 투자자는 기초자산의 가격이 떨어질수록 이익을 보게 됩니다. 선물거래 후 만기일까지 그 거래를 보유한다면 거래에 따른 손익 계산은 아래와 같습니다.   

  

선물을 매수한 투자자의 손익 = 만기일의 기초 자산 가격 - 거래 개시 시점의 선물 매수 가격      

선물을 매도한 투자자의 손익 = 거래 개시 시점의 선물 매도 가격 - 만기일의 기초 자산 가격 

          

▶ 한편 만기일 이전에 반대매매를 통하여 기존의 포지션을 정리할 경우 손익은 다음과 같습니다.   

  

선물 매수자의 손익 = 전매도(재매도) 시점의 선물 가격 - 거래 개시 시점의 선물 매수 가격      

선물 매도자의 손익 = 거래 개시 시점의 선물 매도 가격 - 환매수(재매수) 시점의 선물 가격      


희망이: 아 그렇군요. 예를 들어 설명 해 주실 수 있나요?  

   

샘: 그러면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예 1) 만기일 이전에 포지션 청산을 할 경우


예를 들어  투자자 철수가 선물 1 계약을 선물 지수 245에 매수하여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철수는 매수할 당시 3포인트 즉 선물지수 248 근처가 오면 청산할 생각으로 매수하였는데 며칠 후 만기일 이전에 그 가격에 도달해서 청산했습니다. 그러면, 

      

철수의 수익 = 248 (전매도 시점의 선물 가격) - 245 (철수가 매수한 가격) = 3포인트 x 50만 원 = 150만 원 수익


철수가 아주 투자를 잘했습니다. 150만 원의 수익을 냈으니까요.

  

그런데 철수가 245에 매수를 했는데 선물 가격이 242에 오고 말았습니다. 


철수는 매수할 당시, 수익을 3포인트, 손실을 3포인트 설정하고 매수를 했기 때문에 청산을 하게 됩니다.  

   

철수의 손실 = 242(전매도 시점의 선물 가격) - 245 (철수가 매수한 가격) = -3포인트 x 50= -150만 원 손실.     

반대로 철수가 시장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245에 매도진입을 했다고 가정을 한다면 ,

     

철수의 수익 = 245( 거래시점의 선물 가격) - 242(환매수 시점의 선물 가격) = 3포인트 = 150만 원 수익  

   

반대로 시장이 올라가버렸다면 (선물 가격 248로),

     

철수의 손실 = 245(거래시점의 선물 가격) - 248(환매수 시점의 선물 가격) = -3포인트 = -150만 원 손실

이렇게 계산이 됩니다.   

  

희망이: 아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러면 철수가 그 포지션을 그냥 가지고 가서 만기일에 청산이 돼버리면 어떻게 되나요?     


샘: 철수가 자기가 가진 포지션을 청산하지 않고 만기까지 가지고 가서 자동 청산으로 놔두었다고 가정해 봅니다.


이때는 거래시점의 선물 가격이 아니라 만기일의 기초자산 가격으로 계산이 되기 때문에 만기일의 코스피 200 지수 마감지수가 기준이 됩니다. 


만기 마감지수가 249.55라고 가정했을 때:    

철수의 수익 = 249.55(만기 마감 코스피 200 지수) - 245( 철수가 매수한 선물 가격) = 4.55포인트= 227만 5천 원 수익 

    

철수가 245에 매도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면,     

철수의 손실(245 매도) = 245(철수가 매도한 선물 가격) - 249.55(만기 마감 코스피 200 지수) 

= -4.55 포인트 = 227만 5천 원 손실  

   

이렇게 됩니다. 이해가 가시나요?   

  

희망이: 네, 이해가 잘 됩니다. 감사합니다.  

   

샘: 이제 기초 개념의 설명은 다 끝난 듯합니다. 다음 강의부터는 좀 더 세부적으로 알아야 할 것들을 봅니다.     

희망이: 샘이 쉽게 설명해주시니 다음 강의가 기대가 됩니다.

작가의 이전글 강의 3: 증거금과 일일정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