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공대생의 심야서재 Jan 02. 2021

신나는 글쓰기 : 신글방 커리큘럼 안내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을 소개해드립니다.

글을 쓰다 보면 '정말 이 짓거리가 재밌는 일이 맞을까, 아니면 따분한 일에 불과할까?' 분간하지 못할 때가 자주 나타납니다. 또한 그런 생각까지 듭니다. ‘지금 내 글을 과연 몇 명이나, 아니 재미있게 읽어줄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그 재미라는 요소는 단순하게 히죽히죽 웃음을 짓게 만드는 행위는 아닙니다. 첫 줄부터 마지막 줄까지 제대로 읽어줄 사람이 적어도 3명은 될 것인지, 그 숫자가 늘 문제가 되니까요. 그래서 글 좀 써본 사람들은 '조회수'나 '좋아요' 숫자에 예민하게 되는 거예요. 


때론 ‘제목 정하기’에 집착을 하게 되는데, 제목에 그럴듯한 미끼를 건다고 원하는 대로 대어가 올려지는 건 아닐 겁니다. 글을 클릭하게 만드는 데까지는 성공해도, '좋아요'와 '댓글', 나아가서 '구독'은 또 다른 과제가 주어지는 일이니까요. 결국 내용이 관건 아니겠어요? 사람들이 관심 있는 주제와 어떻게 연관을 시킬 것인지, 모두가 찾고 있지만 소수의 사람만 발견해내는 기발한 주제를 찾아내고 그 주제를 ‘재미있게’ 써야 한다는 거예요

.

글은 쓰는 사람이 재미있어야 읽는 사람도 재미있다.


글이란 게 원래 그래요. 쓰는 사람이 재미있어야 읽는 사람도 흥미를 느낄 수 있달까요. 쓰는 사람이 꾸역꾸역, 한 줄 한 줄 어렵게 써 내려간 문장은 읽는 사람도 단 번에 알아봅니다. 그런 글은 짧게 읽히고 금세 기억 속에서 사라집니다. 그럴만한 힘을 가지고 있지 못하니까요. 그러니 독자에게 쉽게 읽히는 글을 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하지만 어떻게 해야 작가도 쉽게 쓰고 독자도 쉽게 읽을 수 있을까요? 그 쉬우면서도 어려운 숙제 때문에 쓰는 사람도, 읽는 사람도 즐겁지 못하는 편이 되는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두 가지 과제(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을 모두 고려하는 것)를 모두 잡겠다고 과도한 목표를 설정하면 아마 그 어느 것도 소유하지 못할 겁니다. 처음엔 나에게 집중하는 게 스스로에게도 편합니다. 세상의 일(다른 사람의 입장)은 그다음이죠. 내가 재밌고 신나고 즐겁게 할 수 있는 것, 오로지 그 목표에만 집착해야 합니다. 독자의 반응은 일단 뒤로 미뤄놓고요. 


재미있게 하는 법(글쓰기가 게임이라고 가정해봅시다.)


먼저, 재미있는 상상을 해봅니다. 기분 나쁘면 어떤 일도 하고 싶지 않잖아요? 마음을 어떻게 먹고 시작하느냐, 그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나쁜 결과를 예측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 상상을 해봐요. 지금은 몇 줄짜리 글을 쓰지만, 이런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언젠가 인기 블로거도 되고, 브런치 작가도 되고, 나아가 내 책을 내는 기적이 꼭 일어날 거야.’ 이런 기분이 좋아지는 상상 말입니다. 그런 미래를 맞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단 한 줄이든 세 줄이든 무조건 써야겠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을 테니까요. 어제처럼 똑같은 날을 앞으로 영원히 보낼 수는 없잖아요.


성취감을 맛보세요. 작은 도전과제라도 성공하게 되면 마음이 뿌듯해지잖아요. 도전을 게임이라고 생각해봐요. 20개의 보스가 여러분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는 거예요. 하루 한 편의 글을 쓰면 보스들을 하나씩 무너뜨릴 수 있는 거죠. 하나가 쓰러지면 그다음 상대와 또 대결을 하는 겁니다. 처음엔 만만한 상대부터 골라요. 그다음엔 조금 더 힘을 내야 하는 도전적인 상대와 대결을 펼치며 내가 가진 힘을 느껴보는 겁니다. 그렇게 계속 도전을 게을리하지 않다 보면, 여러분의 힘이 엄청 세진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버릴 건 과감하게 버리자


미니멀리즘의 시대죠? 머릿속에 얼마나 많은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그 많은 생각들이 거의 쓸모없다는데 알고 계신가요? 물건만 버릴 게 아니라 내 인생을 나쁘게 만드는 생각도 버려야 해요. 어쩌면 쓸데없을지도 모르는 그 생각들이 여러분의 삶을 즐겁지 못하게 만들지도 모르거든요. 미래에 대한 막연함 두려움, 불안감, 불가능할 거라는 패배의식, 나태함, 게으름 이런 감정일랑 모두 버려요.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길을 찾자.


요컨대,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길부터 제대로 찾아야 하는데, 그 길을 찾는 방법도 결국 글을 쓰는 행위가 따라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사람들은 목표를 과도하게 높여서 설정하는 편이에요. 서점 신간 매대에 구경하는 흔하디 흔한 에세이 정도라면 ‘나도 가능하겠어’,라고 생각을 품는 거죠. 하지만 도달 불가능한 목표는 시도하자마자 흥미를 잃게 만들어요. 남들에겐 쉬워 보여도 직접 써 보면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 되니까요. ‘이 정도의 글이라면 나도 가능하겠어’라는 생각이 얼마나 오만이었는지 첫 문장부터 막히는 자신을 보면 무지를 깨달을 수밖에 없게 됩니다. 그러니 사람들은 둘로 나누어집니다. 잘 안 써지는 걸 극복하고 꾸준하게 쓰는 사람과 재빠르게 포기하는 사람들로요.

그러므로 우리는 목표를 낮출 필요가 있어요. 목표가 낮아지는 것이지 우리의 자존감이 낮아지는 건 아니잖아요? 그렇지만 사람들은 자신의 글과 자존감을 같은 처지로 바라봅니다. 한 번에 3,000자의 글을 쓰겠다거나 100줄의 글을 쓰고야 말 거라고 결심하지만 처음엔 그렇게 될 리가 없겠죠. 글이 곧 자신이라고 판단하니, 실패와 함께 자존감의 추락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처음에 자신과 비교할 사람을 장강명이나 김수연 작가 같은 사람으로 설정하면 안 됩니다. 여러분과 가까운 블로그 이웃을 경쟁 상대로 두는 게 더 쉬워요.(어쩌면 공심도?)


물론 내가 도달하고 싶은 이상향과 가까운 사람을 롤 모델로 정하는 건 좋아요. 나도 모르게 그 사람을 닮기 위해 노력하게 될 테니까요. 그 사람이 어떤 과정을 밟았는지 찾다 보면 여러분도 비슷한 길을 가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다만 여러분의 현재와 닮고 싶은 작가의 현재를 비교해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은 오직 지금 이 순간의 자신과 비교해야 합니다. 한 번  점검해봅시다. 여러분은 얼마나 글을 자주 쓰셨나요? 글을 쓰면서 고통스러웠지만 마감을 끝낸 후 환희의 순간을 느껴보셨나요? 마지막에 성취감을 느껴보셨나요? 쓰는 일이 알 수 없는 쾌감을 자극한다는 사실을 경험해보셨나요?


작은 일부터 시작 그리고 반복


그 어떠한 긍정적인 경험을 해본 적이 없어도 상관없어요. 경험을 쌓으면 성취감이든 즐거움이든 찾을 수 있을 테니까요. 다만 이젠 쉽게 접근하는 전략을 세워봅시다. 하루 한 줄, 세 줄 쓰기 같은 걸로 말이에요. 쓰는 게 잘 안된다면 좋은 글을 찾고 요약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요약과 글쓰기가 다른 길에 있다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타인의 글을 제대로 읽을 줄 알아야 내 글의 객관성도 생기는 거예요. 글이란 것은 내가 가진 고유의 사상과 타인의 생각이 합쳐져서 더 나은 무엇으로 만들어지는 거예요. 그러니 완전하게 고유한 글쓰기는 없는 겁니다. 나를 세상에 던져 놓아야 비로소 나의 생각이란 게 생산되는 원리니까요. 


더디다고 생각하지 말아요. '한 줄을 쓰고 났더니 아무것도 아니네? 더 쓰고 싶다. 5,000 자도 너끈히 쓰겠는걸?' 이렇게 생각이 들어도 첫날부터 무리하지 맙시다. 에너지를 초반에 소모해버리면 나중에 어떻게 감당하시려고요? 쓰는 일은 단기간에 펼치는 도전 과제가 아니에요. 몇 달, 또는 몇 년 안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겠다는 태도보다, 지금 이 순간 어떻게 재미있게 쓸 것인지, 그 방법에 더 몰두하는 게 먼저입니다.


다양한 시도를 경험합니다.


그림, 음악, 영상 등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며 우뇌의 활동을 자극합니다. 그리고 글이 잘 써지는 나만의 집필 환경을 만들어봅니다. 노트북 한 대, 기계식 키보드, 30인치 이상의 모니터, 조용하게 독립된 환경, 이렇게 작가를 위한 리추얼을 찾아봅시다. 그리고 샤워를 한다거나 지하철에서 이동 중이거나 산책을 한다거나, 글과 전혀 상관없는 상황에서 찾아오는 영감을 놓치지 맙시다. 

다양한 글쓰기를 시도하며 관습적으로 굳어진 뇌근육을 스펀지처럼 탄력적인 것으로 바꿔봅니다. 자존감, 칭찬, 격려, 응원의 말을 그 누구도 아닌 자신에게 보냅니다. ‘나도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의심보다는 주어진 미션에 충실하게 응답합니다.


쉴 때는 쉽시다.


휴식을 철저하게 보장합니다. 쉴 때는 그 어떠한 외부의 개입도 있어서는 안 됩니다. 글이든 그 무엇이든 일주일에 단 하루는 그 무엇도 하지 않고 자신을 세상으로부터 보호합니다. 그리고 마음을 깨끗하게 비워냅니다. 채우려면 비우는 것이 먼저입니다.



신글방에서는 이러한 경험을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신청하세요~

https://forms.gle/giz4v4MqWFux9Kk46


그동안의 실제 글 쓰는 경험을 바탕으로 ‘신나는 글쓰기’를 만들었어요. ‘신나는 글쓰기’는 앞으로 신글방으로 대신 부릅니다. 신글방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1. 월 1회 글쓰기 특강을 제공합니다.


공감이 가는 글쓰기, 첫 문장 쓰는 법, 단계별 글쓰기, 결론 쓰는 법, 오감을 활용한 글쓰기, 글에 사유를 담는 법, 등의 다양한 글쓰기 특강을 기수별로 제공합니다. 글쓰기 특강은 Zoom 온라인으로 1시간 동안 진행합니다.


2. 게임처럼 레벨업 시스템을 도입합니다.(신글방에서는 '공업'이라고 부릅니다.)

- 레벨 : 글 발행 횟수, 댓글 횟수를 집계하여 레벨을 지정합니다.

  (글 발행 1점, 댓글 0.5점 가산)

    공업 1 : 0점 : 무명 작가

    공업 2 : 10점 : 신인 작가

    공업 3 : 100점 : 등단 작가

    공업 4 : 200점 : 중견 작가

    공업 5 : 500점 : 인기 작가

    공업 6 : 1,200점 : 베스트셀러 작가

    공업 7 : 2,900점 : 스타 작가

    공업 8 : 7,000점 : 원로 작가

    공업 9 : 30,000점 : 신(나는) 작가

  - Basic부터 Expert까지 다양한 스테이지를 제공합니다.

    (이번 기수는 Basic 스테이지, 2기수에는 Advanced 스테이지가 열립니다.)

3. 보상 시스템을 도입합니다.

- 달성 레벨에 따라 마일리지(공리지라고 부릅니다)를 지급합니다.

  레벨 3 : 달성 시 1,000 공리지 지급

  레벨 4 : 달성 시 2,000 공리지 지급

  레벨 5 : 달성 시 5,000 공리지 지급

  레벨 6 : 달성 시 10,000 공리지 지급(스타벅스 커피 쿠폰 지급)

  레벨 7 : 달성 시 20,000 공리지 지급

  레벨 8 : 달성 시 30,000 공리지 지급 또는 책 한 권 선물

    - 이번 달의 글을 선정하여 5,000 공리지 지급(카페에서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글)

    - 성실 댓글러에게 3,000 공리지 지급(가장 많은 댓글을 남긴 사람 선정)

    * 공리지는 공심재 모임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팀 대항전 실시 : 우승팀에게 2,000 공리지씩 지급


4. 상세한 커리큘럼 제공(신청하시면 더 상세한 커리큘럼을 제공합니다.)

  Phase-1 : 정체성 찾기

    나의 정체성 확립하기

    당신이 누군지 소개해주세요

    자존감 올리기

    칭찬하기

    예술적 감성 회복하기

  Phase-2 : 습관 다지기

    습관 다지기 

    긍정적인 문장 쓰기

    새로운 도전

    독서 일기 쓰기

    아이디어 메모하기

  Phase-3 : 다양한 체험

    동사의 맛 → 마음을 움직이는 글쓰기

    오감을 자극하는 글쓰기

    릴레이 글쓰기

    게릴라 글쓰기

    일주일 회고하기

  Phase-4 : 작가의 경험

    앞으로 글을 쓰면 삶에서 어떤 신나는 변화가 일어날까요? 

    5년 후 당신은 어디에서 어떤 신나는 일들을 벌이고 있을까요

    편집자의 시선 신나게 들이대기

    작가처럼 신나게 쓰기

    내가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다면 얼마나 신날까? 


5. 쉼이 있는 미션을 제공합니다.

  - 주 5일 글쓰기 : 마지막 5주 차에는 휴식을 가지며 마무리 못한 미션을 보완합니다.

    - 휴식기 미션 완수 가능

  - 미션 완수자 서바이벌 퀴즈 참가 가능

    - 우승자에게 책 한 권 선물

    - 준우승자에게 커피 쿠폰 한 장 선물


6. 구체적으로 칭찬합니다.

  - 아주 구체적으로 칭찬 한 가지가 담긴 댓글을 드립니다.

    공심 댓글 응원, 칭찬, 격려 피드백, 무조건 한 가지 칭찬


신글방이 궁금하신가요? 더 자세한 커리큘럼이 궁금하신가요?

지금 바로 신청하세요~

https://forms.gle/giz4v4MqWFux9Kk46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