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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대생의 심야서재 May 16. 2022

우리는 왜 글을 잘 쓰지 못할까?


우리는 왜 글을 잘 쓰지 못할까? 아니 조금 쓰는 것 같다가도 왜 다시 잘 쓰지 못한 과거로 돌아가고 마는 걸까? 쓰기 시작한 동기야 실로 단순하겠지만, 중간에 우리를 쓰지 못하는 곳으로 이끄는 기묘한 작용은 생각보다 부지기수로 많다. 정말이다. 이번에 이 주제로 글을 쓰려고 노션에 생각들을 정리하면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에 직면할 수 있었다.


자, 글이 잘 써지지 않는 이유, 잘 쓰고 싶지만 잘 안 써지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 배운 적이 없다.


그렇다. 우리는 제도권 교육 시스템 밑에서 글쓰기에 대해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다. 그 부분은 나도 그랬고 여러분도 그랬다. 우리 모두가 같은 처지라는 얘기다. 그래, 이렇게 서로 위로하고 계속 배운 적이 없다고 투덜거리면서 살아보자. 대신, 아무것도 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니 이제 변명은 그만하자. 안 배웠으니, 뭐 어쩌라고, 그냥 똑같은 소리만 변명처럼 계속할 생각인가? 



2. 지나치게 완벽함을 추구한다.


스스로에게 매일 실망한다. 자신의 글을 읽고 소스라치게 놀라고 만다. 언제까지 이런 글을 쓰고 앉아 있어야 하나라고 스스로를 책망만 한다. 조금만 더, 더더더라고 외친다. 왜? 실패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타인의 냉정한 평가가 공포스럽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더 심각한 것은 타인의 기준도 내 기준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데 있다. 그러니 만족의 기준도 없고 불만족만 망령처럼 따라다니기만 한다.



3. 스트레스를 견디는 힘이 약하다.


지반이 약해지면 건물은 더 취약성을 드러내게 된다. 흐물흐물한 잇몸 위에 임플란트를 때려 박아봤자, 곧 잇몸과 함께 함몰하고 만다. 글을 쓰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나약한 지반 위에 아이디어라는 지지대를 세워봤자, 돌아오는 건 더 나약한 의지박약뿐이다. 게다가 아무리 써도 진전이 없다. 1,000자는커녕 500자, 300자 채우기도 힘들다. 200자 원고지 한 장을 쥐고 몇 시간 넘게 칸만 세고 있다. 힘들어도 너무 힘들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고통들이 데모라도 하는 듯하다. 도저히 견딜 수 없다. 나는 원래 글이 안 되는 사람인가 보다. 내가 왜 글을 쓰면서 스트레스까지 받아야 하는가.



4. 글감이 떨어졌다.


글감을 다 소모해버렸다. 쓸만한 과거의 에피소드는 글감으로 다 활용해버렸다. 이제는 쓸 주제도 구미를 당길만한 이야기감도 없다. 그래서 멈춰버렸다. 무엇을 쓰는 게 좋을까? 더 문제는 아는 것도 별로 없다는 사실이다. 주변을 아무리 뒤져봐도 다 비슷비슷하다. 매일 보는 사람도 경험하는 것도 똑같다. 어디서 땔감(주제)을 찾을 수 있을까.



5. 동시에 여러 가지를 한다.


욕심이 지나치다. 직장에서 일하면서도 부업으로 글쓰기가 가능하다고 믿는다. 회사든 회사 바깥의 일이든 모두 해낼 수 있다고 자신한다. 나아가 자신이 다능인이라고 믿는다. 어떤 일이든지 멀티 플레이어로서 완벽하게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미안하게도 멀티는 불가능하다. 인간의 뇌는 오직 한 가지 일을 제대로 하도록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일 저 일에 뛰어들다, 한 가지도 제대로 못하게 된다. 뇌가 흐물흐물 축 늘어지는 구경을 하게 될 수도 있다.



이상 다섯 가지의 글이 잘 써지지 않는 이유를 소개했습니다. 물론 이 다섯 가지 외에 약 20가지의 다른 이유가 존재합니다. 20가지가 궁금하다면 ‘신나는 글쓰기 13기’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신나는 글쓰기에 가입하면 글이 잘 써지지 않는 이유, 나머지를 강의로 보실 수 있게 해 드립니다. 지금 가입하세요.


신나는 글쓰기 13기에는 열린결말님이 파트너로서 활동합니다. 파트너로 참여하시면 선물도 드리고 모임 수익도 셰어합니다. 관심 있으시면 글도 쓰시고 모임도 이끌어보시기 바랍니다. 



글이 잘 써지지 않는 이유 나머지.


책을 읽지 않는다.

뮤즈만 찾는다.

재미가 없다

세상엔 글쓰기보다 재밌는 일이 더 많다.

기록하지 않는다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에너지가 고갈됐다

감정이 널 뛴다.

경쟁자를 지나치게 의식한다

시간이 실제로 없다

대상이 구체적이지 않다

목표가 구체적이지 않다

꾸준하지 못했다

내면의 검열관

스스로를 부정했다.

시스템이 없다


'신나는 글쓰기`는 4주 동안 정해진 커리큘럼대로 꾸준하게 글을 쓰는 모임입니다. 


《모임 혜택》

  - 서바이벌 퀴즈 이벤트 개최

  - 주 3일 글쓰기 + 주 3회 창조적 아티스트 활동

  - 보드 게임

    - 주별 미션 완수자(3회  글쓰기) 일요일 모임 참여 가능(경품 제공)

    - 현금처럼 쓸 수 있는 공리지(마일리지) 지급

  - 글쓰기 특강 및 서바이벌 퀴즈 이벤트

    - 글쓰기 특강 30분 무료 제공

    - 서바이벌 퀴즈 우승자에게 책 한 권 선물

    - 서바이벌 퀴즈 준우승자에게 커피 쿠폰 한 장 선물

  - 개인당 월 1회 이상 댓글 응원, 칭찬, 격려 피드백, 무조건 한 가지 칭찬

  - 다양한 테마의 커리큘럼 제공


《신청 기간》

  ~5/22(일)


《모임 기간》

  5/23(월) ~ 06/19(금)


《참여 방법》

  4 Phase로 나누어 글을 씁니다.


  - Phase-1 : 5/23(월) ~ 5/27(금) 3회 글쓰기

  - Phase-2 : 5/30(월) ~ 6/3(금) 3회 창조적 아티스트 활동

  - Phase-3 : 6/6(월) ~ 6/10(금) 3회 글쓰기

  - Phase-4 : 6/13(월) ~ 6/17(금) 3회 창조적 아티스트 활동


《글쓰기 특강 및 서바이벌 퀴즈 이벤트》

  - 6/19(일) 저녁 8시 ~ 저녁 9:30


《커리큘럼 안내》

  - 13기 글쓰기 테마 : 에릭 와이너의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기자 출신의 칼럼니스트 에릭 와이너가 14명의 철학자를 골라 그들이 실제로 살았던 곳이나 그들의 철학이 의미를 가지는 장소를 돌아보며 쓴 책입니다. 고리타분하기도 하고 어렵기만 한 철학이, 에릭 와이너라는 사람의 프리즘을 통과해 유쾌하고 손에 잡히는 이야기로 탈바꿈하였습니다. “질문을 살아요.” 제가 이 책에서 가장 좋아하는 문장인데요.  6개의 질문을  드릴게요. 에릭 와이너가 아닌, 각자의 프리즘을 통과한 살아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13기의 창조적 아티스트 활동 테마: 주제에 맞는 음악 추천 및 감상


6개의 주제를 드릴게요. 주제에 맞는 음악을 골라서 감상하고, 문우들에게도 추천해 주세요. 어떤 면에서 추천하는지도 간단히 적어 보고요. 한 가지 주제에 얼마나 다양한 음악들이 소개될지 기대됩니다. 


13기 파트너 열린결말님 소개


2019년 10월 ‘사유의 글쓰기’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공심재에서 글을 썼습니다. 다양한 관점을 나눌 수 있는 신나는 글쓰기를 애정하고요. 나와 나를 둘러싼 세계를 이해하고 싶어 글을 씁니다.


《앞으로의 테마 소개》


  - 14기 테마 : 나는 누구인가? (참고 서적 : 에크하르트 톨레의 이 순간의 나 )

  - 15기 테마 : 신과 영웅, 상상력의 원천 (참고 서적 :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

  - 16기 테마 : 부자 되기 (참고 서적 : 돈의 속성)

  - 17기 테마 : 역사 (참고 서적 : 거꾸로 쓰는 세계사)

  - 18기 테마 : 건강 (참고 서적 : 향후 업데이트)

  - 19기 테마 : 길게 쓰기 훈련 (참고 서적 : 열 문장 쓰는 법)

  - 20기 테마 :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참고 서적 : 향후 업데이트)

  - 21기 테마 :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음악 12곡과 함께 하는 글쓰기)


《금액 안내》

 - 모임 참가비 : 5만 원


문의는 아래 플러스 친구로 부탁드립니다.

https://open.kakao.com/me/gongsim


지금 도전해보세요.

https://forms.gle/tFLoNKzwb2tUeqcQ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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