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대생의 심야서재입니다. 오늘은 1년 동안 기획한 '비즈니스 사업계획서 작성' 모임의 오픈 소식을 알리고자 글을 씁니다.
저는 23년 동안 직장에서 개발자로 일했습니다. 실패한 경험이지만, 15년 전에는 스타트업을 창업하여 5년 간 사업가로 생존하기도 했습니다. 글을 쓰다 보니 출간 작가가 되기도 했네요. 또한 직장 생활을 하면서 '사업계획서 작성 업무'를 실무에서 경험하기도 했고요. 개발자가 사업계획서 작성이라니 뭔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발자가 사업계획서 류의 비즈니스 글쓰기를 못한다는 것도 편견입니다. 저는 그 편견을 부수려고 2004년 '정보통신부 주최 창업경진대회'에서 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여 유럽에 견학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창업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직장 생활을 하며 정부 과제로 달성한 금액이 50억 규모를 넘습니다. 무작정 부딪혀 본다 생각하고 도전한 창업경진대회와 정부 과제가 비즈니스를 확충하고 스타트업이 단기간 생존하는데 기틀을 다진 셈이죠.
정부 과제에 선정되는 일이 어렵다고 다들 말하죠. 경쟁률이 수십 대 일인데 가당키나 한 일이냐고 미리 포기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컨설팅 회사에 비싼 돈을 주고 내 일을 남에게 의뢰를 하기도 해요. 왜, 내가 주도해야 할 일을 남에게 맡기나요? 남이 내 일을 제대로 이해하고 성심껏 해줄까요? 컨설팅 회사가 큰돈을 벌어 땅 사고 빌딩 샀다는 우스운 얘기를 들었어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 이 세상에 도전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어요. 남들이 더 잘나 보이는데 어떻게 내 역량을 100% 끌어내겠냐고요. 물론 정부 과제가 쉬운 도전은 아니에요. 하지만 도전할 만한 가치는 충분해요. 몇 억대의 자금을 투자받아 성과를 이뤄 낼 수도 있고 개발비에 작은 보탬이 될 수도 있고요. 내 아이디어의 사업적인 가능성을 타진해볼 수도 있겠죠. 트렌드를 분석하여 내 비즈니스에 반영하는 계기도 될 수 있고요. 게다가 글쓰기 실력도 키울 수 있고 프레젠테이션 스킬도 기를 수 있어요.
정부 과제를 통하여 투자를 받으려면 정부 산하 기관에서 진행하는 사업의 공고를 모니터링하고 나에게 맞는 사업을 분석해야 하고 자신이 기획한 아이디어를 정리하여 마치 소설 쓰듯이 사업계획서를 멋지게 쓰고 평가 위원들 앞에서 자신의 아이템을 자신 있게 발표해야 합니다.
비즈니스 사업계획서 작성 모임에서는 기존에 선정된 사업계획서와 발표 평가 자료를 분석하여 나만의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창업에 도전하여 투자를 유치할 수도 있을 것이고 회사에서 큰 프로젝트를 이끌어 낼 수도 있겠죠.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데 한 번 도전해보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