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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대생의 심야서재 Oct 28. 2019

세상에 단 하나뿐인 글을 씁니다

격일간 공심재 11월호 모집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이야기를 당신에게 보내드립니다.



유료 구목 모델인 '격일간 공심재'를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나가고 있어요. 어제까지 총14편의 글을 발행했습니다. <일간 이슬아 수필집>을 읽고 도전할 각오를 다졌어요. '이틀에 한 편'의 글을 쓰는 것도 힘든데 이슬아 작가는 매일 글을 연재하니 새삼 그녀의 성실함에 놀라게 됩니다


고비는 이틀마다 찾아옵니다. '누가 네 글을 읽겠어?', '그냥 포기하고 유튜브나 봐', '그래도 한 명이라도 내 글을 좋아해 줄지도 모르잖아. 일단 도전해봐' 이런 부정적인 말과 긍정적인 말이 어른거립니다. 그러다 보니, 살아있는 모든 순간, 글감을 찾느라 분주합니다. 써먹을만한 글감을 찾으면 이야기를 만드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몰라요. 머리를 쥐어 짜내며 분량을 늘리고, 마감 시간을 힘들게 지켜내면 끝내 해냈다는 성취감에 빠진 나머지 오늘도 글을 쓰고 있어요.


글을 쓰겠다고 블로그를 개설한 것도 용기가 필요했고, 2018년 여름 글쓰기 모임을 시작한 것도 그랬고, 한 달 전 돈을 받고 글을 쓰겠다고 다짐한 것도 그랬어요. 글쓰기는 매 순간 용기가 필요하다고 외칩니다.


유료 구독자를 모집한 건 역설적이지만 제 글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었어요. 그 누구에게도 없는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그것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받고 싶었어요. 제 글이 가치가 없다면 쓰는 일을 더 이상 하지 않겠죠. 하지만그렇지 그렇지 않았죠. 브런치든 블로그든 기존의 제 글을 읽으신 분들이 있다면 단 한 명이라도 구독을 신청할 거라는 기대도 있고요. 물론 브런치에 글을 발행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읽힐 순 있겠죠. 하지만 작가의 뼈를 깎아 만든 글에게 날개를 달아주고 싶었다랄까요.


글을 쓴다는 일이 인생에서 어떤 비중을 차지할지 모르겠어요. 작가는 시지프스의 큰 돌처럼 언덕 위로 매일 끌어올려야 하는 운명과 비슷해요. 글쓰기는 큰 돌을 받치는 또 다른 기초가 될지도 모르겠고요. 고통과 권태, 직업과 글쓰기 두 관계가 엇비슷하게 느껴지네요. 글 쓰는 사람의 노력이 가치로 평가되는 세상이 오면 참 좋겠어요. 물론 그 플랫폼이 출판 시장이고 책이겠지만. 저는 다른 길을 찾고 있어요.


그 이유 때문에 호기롭게 도전장을 내밀었죠. 감사하게도 많은 분이 신청을 해주셨어요. '많은'이라는 단어가 다소 추상적으로 들리네요. 글을 쓰는 사람과 독자 입장에 따라 '많은'의 의미는 상대적일 거예요. 



어떤 글을 쓸 거냐고 여쭤본다면 '감성 수필'이 될 거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오감을 자극하는, 일상에서 보고 느끼는 이야기를 감성적인 언어로 풀어보고 싶어요.


샘플로 몇 가지 글을 공개할게요. 이런 글을 읽게 될 거예요.


http://bit.ly/31Plxzr


http://bit.ly/2PlQMQ0


http://bit.ly/2nnynXp


연재할 글들은 브런치에도 블로그에도 공개하지 않을 거예요. 글 쓰는 사람의 권리는 작가 스스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모임을 여는 운영자가 아닌 작가로서 인정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격일간 공심재'는 일상에 감성을 더해 수필을 쓰고 격일로 연재할 예정입니다.

누구나 인생에서 비슷한 경험을 쌓고 살아갑니다.

글 쓰는 사람은 비슷한 경험에서도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단 하나의 이야기를 끌어냅니다.

이야기의 바탕이 되는 것은 깊은 사유입니다.

누구나 겪는 일상이지만 누구나 쉽게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을 글로 연재하려고 합니다.


1일차는 글을 쓰고

2일차는 쓴 글을 퇴고하여 이메일/PDF/노션 페이지로 보내드립니다.

특성상 밤에 글을 쓰는 사람이라 2일차 자정까지 수필 한 편을 보내드리겠습니다.

11월은 15회 발행합니다.


신청은 아래 주소에서.

http://bit.ly/2lYlkea


  과월호 구매는 아래에서

http://bit.ly/2qH68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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