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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대생의 심야서재 Aug 03. 2020

하루 한 문장

하루 한 문장 4기 오픈

철학자 에픽테토스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하여 언급했습니다. 예를 들어 이러한 것들입니다.


우리의 몸 
우리의 재산 
우리의 명성 
우리의 직업 
우리의 부모 
우리의 친구들 
우리의 동료들 
우리의 상사 
날씨 
경제 
과거 
미래 
우리가 죽을 거라는 사실 

<철학 브런치>


반면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우리의 믿음

<철학 브런치>


에픽테토스는 우리가 가진 자유의지를 그 누구도 훔쳐 가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유의지란 무엇일까요? 바로 우리가 가진 감정이 아닐까요. 절대 통제하지 못한다고 의심하지 않았던 내면의 감정들 말입니다. 그러한 감정은 대개 부정적인 것들입니다. '나는 무엇을 해도 안 될 거야. 나는 누구 때문에 기분이 너무 나빠. 나는 능력이 없어서 도전해도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 이런 비참한 감정 따위들 말입니다.


우리는 그런 부정적인 감정에 자주 휘둘립니다. 그리고 그 원인은 밖에서 찾는 편이 보통입니다. '부모님이 현명하지 못한 탓이야.' 이런 말들이죠. 습관적으로 어떤 말을 반복하는지 우리는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때 성찰이 굉장히 중요해집니다. 내 감정의 주인은 바로 '나'이기 때문입니다. 내 감정을 돌볼 사람은 오직 나뿐입니다. 누가 내 감정을 대신 돌봐줄까요? 부모님이? 배우자가? 그 누구가 나 자신을 살뜰하게 돌봐주겠어요. 그러니 감정을 리드하는 사람은 바로 자신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원하는 삶은 무엇인가요? 행복하게 살고 싶은 가요? 불행하게 살고 싶은 가요? 불행하고 싶다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불행한 이미지에 묶여 있습니다. 그 무거운 쇠사슬을 몸에 걸치고 다닙니다. 절대 벗어나지 못한다고, 자신의 가능성을 일부러 억누르며 살기도 합니다.


'하루 한 문장' 모임에서 하루의 감정을 글로 정리하며 부정적 감정의 실체를 파악하게 됐어요. 저는 극단적인 죄책감을 안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열등감의 다른 이름일 수도 있겠습니다. 모임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모임이 활성화되지 않으면, 오직 결과만을 놓고 저에게 책임을 추궁했으니까요. 열심히 그리고 성실하게 노력했던 과거는 완전히 잊어버리고 말입니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우리는 어떤 판단을 내리는지, 자신에게 징벌적 판단을 내리지 않는지, 또는 타인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건 아닌지. 부정적 감정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건 아닌지 말입니다. 하루를 지켜보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인지 능력을 키워 봅니다. 필요한 것은 상황을 제대로 보는 것입니다. 나쁘게 볼 것이 아니라 상황을 어떻게 개선하고 해결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내 삶을 그대로 인정하고 개선할 방법을 모색하겠다, 와 같은 태도를 교정하는 일입니다. 하루 한 문장이면 충분한 일입니다.


하루 한 문장 모임 참여 방법


- '하루 한 문장'을 4주 동안 매일 씁니다. (주말 제외) 

- 단톡방에 글을 공유합니다.

- 사람들과 위로와 공감을 주고받습니다.


효과

- 자신의 감정 이해하고 감정에 영향을 끼치는 게 쉬운 일이라는 것

- 누구나 변할 수 있다. 그리고 오래 걸리지 않는다.

- 혼자서도 변화를 이뤄낼 수 있다.

- 내 감정을 스스로 제어할 수 있다.

- 다르게 생각하는 법 배우기


신청은 아래에서

https://bit.ly/3bn0R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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