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친정에 갔다가 젊은 시절 엄마의 사진첩을 보게 되었다.
복숭아처럼 보송보송한 예쁜 시절의 엄마인데 엄마의 표정이 마음 시리게 어두웠다.
옆에 있다면 꼭 안아주고 싶을 만큼 불안한 눈빛의 엄마의 얼굴.
순간 눈물이 핑 돌았다.
엄마는 왜, 그 좋은 시절에 그렇게 아픈 표정이었을까?
문득, 엄마의 어린 시절이 무척 궁금해졌다.
내가 존재하기 전 내가 모르는 시절의 엄마는 어떻게 살아온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