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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waradise Aug 07. 2021

[육아] 아빠 없이 아들 둘과 첫 여행

과연 아무 사고없이 마무리 될 것 인가...?

지난 주 남편의 7일간의 휴가에 결국 함께 하지 못하고 

남편은 시부모님과 아이둘을 데리고 휴가를 다녀왔다. 


바쁜 시기였기에 함께 하지 못한것에 대한 미안함 반과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는 것에 대한 행복함 반 (솔직히 행복함이 조금 더 컷..) 의 시간이 지났고,

  

휴가에서 돌아온 이후 불만과 피로가 쌓인 남편은 날로 까칠해지는 것이 느껴져서

 "이번주 내가 애들 둘 데리고 오빠에게도 휴식을 주겠어!"라고 호언 장담하고 급 숙소를 알아보았다. 


#검색조건

주말 1박 2일

가까워야 함. (차로 2시간 이내 _ 중간 휴게소 들르지 않을 곳)

이전에 가보지 않았던 곳. 

아이들이 좋아할 컨텐츠가 있는 곳. 

조용하고 한적한 곳 

자연이 가까운 곳.



다행히 급 취소건으로 예상되는 맘에 드는 숙소를 급히 예약했고 드디어 왔다. 


허나 출발부터 삐그덕 

1) 차에 타서부터 음악 취향이 다른 두 아들은 차에서 부터 싸우며 비명을 질렀고, 

2) 한옥스테이 숙소에 처음와본 첫째 아들은 집이 구리다며 울었다. 하필 작은 벌레까지 .. 한 몫


다행히 든든하게 밥을 먹이고, 달달한 간식으로 마음을 풀어주고 나서야 웃기 시작하는 녀석들 ☺️


텔레비젼이 없는 숲속 한 가운데 위치한 한옥 스테이는 조용하고 시원하다. 


첫째는 뒤에서 조용히 책을 읽고 있고


둘째는 일찍 잠에 들었다. 만..세...



좋은 날이었다. 내일까지 부디 무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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