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쌓여 특별함이 더해진 엄마 손맛, 가지무침
옛날에는 가지를 쪄도 가지가 탱탱하고 가지 맛이 살아있었는데, 요즘엔 가지를 하우스에 길러서 그런지 가지 맛과 향도 별로고, 가지를 무치면 흐물흐물 곤죽이 돼서 못 먹겠더라. 그런데 이건 옛날 시골에서 먹던 가지 맛과 비슷해서 좋네. 우리 아들 수고했어!!
다른 나물 반찬 할 때도 그렇고 가지무침을 하고 나면 나면 그릇에 양념국물이 조금 남아 있지? 그러면 엄마가 솥에서 귀한 쌀밥 한 숟갈 푹 퍼서 자투리 양념에 싹싹 비벼 내 입에 쏙 넣어주면 그게 얼마나 맛있었는지 몰라. 그 맛은 평생 못 잊지. 그래서 엄마 따라 부엌에 들어갔는지도 모르겠다
가지를 더 맛있게 먹을려면 가지 수분을 충분히 말린 후 사용해야 해. 가지 사오면 비닐봉투에서 꺼낸 후 2~3일동안 그냥 놔둬. 그러면 가지를 쪄도 흐물거리지 않고 탱탱한 맛이 살아 있을거야.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