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대했던 그림 공모에서 떨어졌다.
약간 저하된 자신감을 가지고, 점심을 먹기 위해 홀로 버거킹을 갔다.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무척 많았고, 직원들은 땀을 흘려가며 이리저리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직원 한 명이 실수로 콜라를 쏟아 바닥이 흥건해지기도 하고, 울려대는 알람 소리에 자신이 주문한 음식이 나왔는지 확인하는
사람들의 복잡한 시선으로 좁디좁은 공간이 차가움과 뜨거움으로 빼곡하게 가득 차 있었다.
북적대는 사람들 속에서도 직원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고 있었다. 점심시간이 지나가고 나면, 조금은 한가해지겠지?
바쁘게 일하는 사람들을 보니, 오늘 아침 약간 저하된 자신감의 공백에
왠지 모를 에너지가 그 공백에 자리한다.
“나도 저들처럼 열심히 땀 흘려야지.”
열심히 자신의 일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된다.
그래..., 다들 열심히 사는구나.
나도 열심히 해야지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