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많이 하면 도움이 될 거라고 여기기 쉽지만,
실제 행동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해결책 마련을 위해 전진도 하지 않게 된다.”
-칼라 그레이슨-
“지금의 조건에서 시작하는 힘”이라는 책에 나오는 말이다.
나는 늘 생각이 많은 편이다.
생각이 많아지면, 행동에 두려움이 생기고,
결국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게 된다.
생각이 많은 나는 많은 기회들을 너무나도 쉽게 날려 보냈었다.
해결책이라기보다는 문제를 시작조차 하지 않음으로써
해결책을 내야 하는 상황에서 늘 벗어났었다.
완벽한 결과를 추구했다.
지운 흔적 없는 깔끔한 글씨로 내 삶을 채워나가길 원했다.
돌이켜 보면 그것은 완벽주의라기보다는 “용기 없음” 이 아니었을까.
나는 이 책을 읽고, 이런 나를 변화시키기 위해 이리저리 꿈틀댔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나는 어느새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예전의 내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 있었다.
돌이켜보면 지금의 나는, 과거 이 책을 읽기 전 그때의 나와 별반 달라진 것이 없다.
여전히 생각을 많이 하고 있고, 행동으로 옮기거나 해결책 마련을 위해
전진하지 못하고 있다.
책 속의 명언들을 읽으면 짧으면 7일 길면 한 달 정도 ‘열정’이라는 불꽃이 피어나곤 한다.
모처럼 오랜만에 다시 읽은 이 문구가 내 마음속에서
조금은 더 오래도록 살랑살랑 피어 있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