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날에’ 시리즈의 마지막.
네이버에서 연재했던 ‘비가 내리는 날에’가 끝이 났다.
무언가를 시작하고, 마침표를 찍는 일은 참 힘든 일이다.
중간에 포기하고, 새로운 것을 찾아가고 싶어 지기 때문에.
‘비가 내리는 날에’가 그랬다. 끝을 예정하고 시작한 시리즈가 아니었기에,
어느 순간 이 시리즈를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그러던 중 2019년 네이버 하반기 일러스트 연재작가 공모에 당선되어
3개월 동안 ‘비가 내리는 날에’를 연재하게 되었고, 기존의 작품에서 13개의 작품이 더해져
총 52개의 작품으로 2020년 2월 27일 목요일을 마지막으로 연재의 막을 내리게 되었다.
내가 처음 ‘비가 오는 날에’라는 시리즈로 연재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2018년 10월 23일 업로드한, ‘생각의 무게’라는 작품 때문이다. 이 작품은 우연한 계기로 네이버의
메인에서 소개가 되었고, 그 덕분에 주회수가 약 2만 9천 건을 기록하게 되었다. 높은 조회수와 더불어 많은 댓글이 달렸는데,
그중에서 ‘일러와 글이 좋은데, 책으로도 나올 수 있을까요?’라는 댓글을 보고 연재를 결심하게 되었다.
https://m-grafolio.naver.com/works/646253
52개의 작품을 끝으로, 나의 작품들은 비가 그치고 가려진 구름 사이로 해가 뜨겠지만
시간이 흘러 그 어떤 날에
창문 밖에서 비 오는 소리가 들린다면
아마도 나는 또 비가 내리는 그림을 그리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비 오는 날을 좋아하고, 비 오는 소리를 좋아하고, 비가 오는 추억들을 좋아하니까.
당분간은 안녕!
비의 시리즈!
굿바이!